물 관련 세계적 신화6탄_암곰의 눈물, 곰나루의 전설
주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판타스틱한 이야기~! 물과 관련한 세계적인 신화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일대에 전해져 내려오는 곰나루의 전설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곰나루/이미지출처-한국학중앙연구원]
옛날 곰냇골 건너 연미산 동쪽 산허리 동굴에 암곰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곰나루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어부를 납치하여 자신의 굴에 가두고 함께 살았지요. 암곰은 어부를 굴에 가둬 놓고 숲으로
사냥을 나가고 짐승을 잡으면 굴속으로 가져와 어부와 함께 먹었습니다. 암곰이 밖으로 나갈 때에는 바위로
굴 입구를 막아놓기 때문에 어부는 절대 도망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해를 지나는 동안 암곰과 어부는 부부가 되어 새끼 둘까지 낳게 되었어요. 새끼까지 낳고
살림을 꾸려가자 암곰은 어부를 신뢰하기 시작했지요. 전과 달리 굴 입구를 철저하게 막아놓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기회를 보던 어부는 문이 허술하게 닫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망쳤습니다. 암곰이 이를 알아채고 뒤늦게
강가에 나가보니 어부는 이미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떠나버렸습니다. 슬피울던 암곰은 새끼들과 함께 강물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지요.
그후, 곰나루에는 매번 불상사가 생겨 사람들이 곰사당을 짓고 매년 제사를 지내주게 되었습니다. 제사를 지낸
뒤부터는 불상사가 사라지고 강물이 언제나 잔잔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연유로 어부가 떠나고
암곰이 울부짖은 그 나루를 곰나루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곰상/이미지 출처-http://www.cnslow.net]
암곰의 슬픔이 담겨있는 곰나루의 숨은 이야기, 잘 보셨나요?
혹시라도 이곳을 지나가게 된다면 이 이야기를 한번쯤 떠올려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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