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물보다 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혈육으로 맺어진 관계가 더욱 특별하다는 뜻으로 ‘피가 물보다 진하다’고 말하곤 하죠~? 피를 나눈 가족
사이는 아무래도 피를 나누지 않은 남들보다 정이 깊고 각별하기 수밖에 없기 때문일 텐데요. 여기서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이 사실인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방울이와 그 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실까요?
▮ 다양한 성분과 단백질이 듬뿍 녹아있는 피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할 때 진하다는 것은 색의 농도나 채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밀도와 점도를 의미
합니다. 피가 물보다 진한 진짜 이유는 물에 들어 있지 않은 성분이 피 속에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의 밀도 및
점도가 평균적으로 물보다 높기 때문이지요,
피에 들어 있는 물질을 크게 세포와 세포가 아닌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답니다. 피 속에 들어 있는 세포를 통틀어
혈구라 칭하는 것은 다들 아시죠?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세 가지 종류의 세포가 혈구에 해당하구요. 피에서
세포 성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혈장이라고 합니다.
혈장에는 다양한 기능을 하는 수많은 물질과 단백질이 녹아 있고, 혈장의 물질들이 하는 일과 혈구가
하는 일이 합쳐져 바로 피의 기능을 이룹니다. 온몸을 돌아다니며 산소 및 호르몬을 운반한다거나
체온조절을 담당한다거나 하는 기능들 말이죠. 아무래도 수많은 물질과 단백질이 녹아 있다 보니
피는 물보다 점도 및 밀도가 현저히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거~!
▮ 점도를 이용해 가짜피 만들어보기
영화나 드라마 등 특수한 경우에 사용되는 가짜 피, 그저 물에 빨간색소를 섞어 만든다면
진짜 피를 흘리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점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몇 가지 소개해드릴까요?
물엿을 이용한 가짜피
제조방법 슈퍼에서 구입 할 수 있는 보통의 물엿에 붉은 색소를 적당량 섞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 소량에 커피를
조금 넣고 같이 끓입니다. 이때 타거나 눌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거품이 많이 나면 불의 세기를 약하게 하세요.
어느 정도 섞이게 되면 가짜피를 식힌 후 거품을 걷어내면 됩니다.
밀가루를 이용한 가짜피
물 250ml당 7.5-10ml의 밀가루를 넣고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잘 저어줍니다. 계속 저어주면서 2~30분 정도 끓이고
식히면서 표면의 거품을 제거합니다. 약간 끈적거리는 적당한 점도를 가진 용액을 얻을 수 있을 텐데요.
여기에 29ml의 붉은색 식용색소와 6ml의 녹색 식용색소를 첨가하면 1회분의 분량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든 가짜피는 특히 핏자국, 시체 또는 총탄에 맞은 상처들에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경우에 따라 물을 섞어 가짜피의 점도를 조절하여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피가 물보다 진한 이유와 진한피를 인조적으로 만드는 방법, 확실히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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