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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워터카페

한번쯤 꼭 찾아야 할 숨은 명소_비가 와야 볼 수 있는 폭포

 

 

한번쯤 꼭 찾아야 할 숨은 명소_비가 와야 볼 수 있는 폭포

 

 

 

 

11월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습니다. 하지만 날이 추워졌다고 실내에만 있기에는 둘러봐야 할 곳이 너무도 많죠? 그리고 또 여행을 갔을 때 날이 좋지 않으면 볼 거리가 준다고 안타까워했던 날들도 있으셨을 거에요! 그래서 방울이가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비가 와야만 볼 수 있는 폭포들! 날이 더 추워지면 강수량도 적어지고 물도 얼어서 내년을 기약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더 추워지기 전에! 막바지 폭포 절경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방울이를 따라오세요! :D

 

 

▮ 비가 와야 생기는 폭포, 그 이유는?

 

 

 

폭포는 강이나 호수 등에서 지형이 침식된 결과로 높이 차를 두고 물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폭포가 생기는 지형이 침식되고 변형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지구 내부의 온도와 압력으로, 또는 비, 바람, 하천 등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침식되고 변화되어 만들어지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지형에는 물이 고이게 되고 중력의 영향을 받아 유속이 생기게 되고, 지형의 경사가 있어 자연스럽게 밑으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일반적인 폭포와는 달리 왜 방울이가 소개해드릴 폭포들은 비가 와야지만 볼 수 있는 것일까요? 평소 폭포수로 떨어질 물이 고여있지 않아 비가 와야만 물을 채워 주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산속에서 흐르는 물은 한정되어 있고, 방울이가 소개해드릴 폭포들은 특히나 지표 밖으로 흐르는 물이 적은 것이지요! 그래서 비가 와야만 그 아름다운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것이랍니다~

 

 

▮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비경, 엉또폭포

 

 

 

 

비가 와야만 볼 수 있는 폭포,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제주도에 있는 엉또폭포입니다. 과거 지역 주민들만 알고 있었던 이 곳이 버리이어티 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소개되면서 이제는 알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폭포가 되었는데요. 제주도 방언으로 작은 바위 그늘보다 작은 굴이라는 의미의 ‘엉’과 입구를 뜻하는 ‘또’가 합쳐져 이름 붙여졌습니다.

 

 

서귀포 70경 중 하나인 엉또폭포는 높이가 50m로 나이아가라 폭포와 맞먹는 높이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건천으로 평소에는 물이 없지만 산간지역에 70mm이상 비가 와야 폭포 위쪽에 골이 채워져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요! 평소 보일 듯 말 듯 숲 속에 숨어 지내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때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 보이는 엉또폭포!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그 매력을 꼭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 북한산이 숨겨둔 보물, 개연폭포

 

 

 

 

서울 근교에 있는 북한산에도 비가 와야 볼 수 있는 폭포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북한산의 원효봉과 백운대 갈림길 아래로 흐르는 개연폭포가 그 주인공입니다. 북한산은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2~3일이면 대부분의 물이 흘러내려가 폭포다운 폭포가 형성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개연폭포의 모습이 더욱 귀하게 느껴지는데요.

 

 

구천계곡의 구천폭포, 평창계곡의 동령폭포, 정릉계곡의 청수폭포와 더불어 북한산의 4대 폭포로 꼽히는 개연폭포는 산성계곡을 따라 오르다 나오는 보리사를 지나서 백운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답니다. 현재는 북한산성계곡 입구~새마을교~개연폭포 구간은 계곡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2029년까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하니 개연폭포를 방문하실 때 꼭 참고하세요~^^

 

 

▮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위압감, 마이산 폭포

 

 

 

 

올해 여름에는 기습적인 폭우로 물폭탄을 맞은 탓에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이렇게 자연은 무서운 재해를 안기는 동시에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어마어마한 절경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바로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안내서인 프랑스의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만점인 별 세 개를 받은 마이산에서 만날 수 있는 폭포를 두고 하는 말이랍니다!

 

 

도깨비 폭포라고도 불리는 마이산 폭포는 10여 개의 바위 결 사이로 높이 30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로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죠! 특히 1년에 2~3차례 정도만 만날 수 있는 만큼 마이산 폭포를 만나게 되면 행운이 다가왔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해요! 굵은 장맛비가 많이 내린 후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굳은 날씨에도 마이산 폭포의 위압감을 느끼기 위해 마이산 탑사를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비가 와야만 만날 수 있는 폭포 세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자연이 주는 선물인 만큼 여러분도 한번쯤 만나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아마 직접 마주한다면 자연의 위대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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