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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워터카페

지구에 가까이 다가온 크고 밝은 보름달, 슈퍼문

 

 

지구에 가까이 다가온 크고 밝은 보름달, 슈퍼문

 

 

 

 

1948년 이후 68년 만에 떠오른 보름달, 슈퍼문이 어제 떠올랐습니다. 사람들은 열광했고, 슈퍼문이 떠오르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구름이 잔뜩 낀 날씨로 인해 슈퍼문을 관측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과 함께 그렇게 떠나 보내야 했죠. 그래서 방울이가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슈퍼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지금부터 방울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

 

 

▮ 슈퍼문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슈퍼문 (Extra Supermoon)

 

 

 

 

어제 떠올랐던 슈퍼문은 68년 만에 뜬 가장 큰 보름달입니다. 그런데 다른 슈퍼문보다 특별한 보름달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4월 22일, 올해 가장 작았던 달보다 14% 정도 크고, 그 때보다 30% 정도 더 밝기 때문이지요! 슈퍼문은 달이 정상궤도보다 90% 이내에 들어왔을 경우 불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는 89만 4,000km 정도인데 그 보다 훨씬 가까운 35만 7,000km로 거리가 가까워지면 지구에서 달을 보는 우리들은 평소보다 커다랗고 밝은 슈퍼문을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슈퍼문이 나타날 때에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많이 가까워지기 때문에 달이 지구에 있는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인력이 커져 밀물과 썰물 차가 평소보다 훨씬 커진답니다. 그래서 슈퍼문이 오는 시기가 되면 해수면 상승 피해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저지대에 주민들에게 침수를 경고하고 접근을 통제한답니다. :D

 

 

▮ 슈퍼문이 뜨면 재앙이 몰려온다고요?!

 

 

어제의 특별한 슈퍼문은 전 세계인을 열광시켰는데요. 홍콩, 중국, 대만, 필리핀, 호주, 아랍에미레이트, 카자흐스탄, 인도 등의 많은 사람들이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순간을 마주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곳곳에 많은 인파가 몰려 마치 축제를 연상시키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 슈퍼문이 원래는 재앙을 불러오는 징조로 해석되어 왔다는 놀라운 사실, 여러분 알고 계셨나요?

 

 

 

 

슈퍼문이라는 표현은 원래 점성술에서 사용된 단어로 1979년 한 점성술사가 만들어 사용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더 일반적으로 쓰이게 되었다고 해요. 원래 슈퍼문의 학술적 명칭은 근지점 삭망(Perigee-Syzygy)이라고 합니다. 슈퍼문은 점성술에서 재앙을 암시하는 의미로 나온 단어라고 하는데요. 슈퍼문이 뜬 전후 몇몇의 재난들이 발생하면서 이러한 재앙들의 원인이 슈퍼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슈퍼문이 재앙의 시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대표적인 사건은 2005년 발생한 인도네시아 해일 때입니다. 이후 2주 뒤 슈퍼문이 다시 떠오르면서 이러한 재난이 슈퍼문이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지요. 또 이러한 패턴이 동일하게 발생한 사건으로 2011냔 동일본 대지진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슈퍼문에 대한 오해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앙설은 관련 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는 것으로 설명하며 조금 진화되었는데요. 아마 서양에서 보름달을 불길한 징조로 여겼고, 슈퍼문의 단어 어원과 다양한 공포영화와 전설에 보름달이 등장하면서 생긴 고정관념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제 떠오른 특별한 슈퍼문은 강원도 속초, 부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보였다고 하는데요. 다음 슈퍼문은 18년 후인 2034년 11월 26일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와 많은 구름으로 어제의 특별한 슈퍼문을 만나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그래도 그보다 조금 작은 슈퍼문은 곧 만날 수 있고, 보름달도 여러분의 소원과 소망을 이루어주기 위해 귀를 기울여 줄테니 너무 아쉬워 하지 말아요~! 그리고 물론! 방울이도 여러분의 소원과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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