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예술 들어갑니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구의 취수장은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울시민을 위한 물 공급의 원천지였는데요 :) 지난 2015년부터는 본래의 임무를 마치고 거리예술 발전을 위한 문화공간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원지에서 거리예술의 발원지로 다시 태어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 취수장 곳곳에 스며든 예술 공간
앞서 말했듯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본래 물을 공급하던 ‘구의 취수장’이었습니다. 2011년 강북 취수장이 신설되며 취수장으로써의 기능이 필요 없게 되자,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되 제 1취수장은 대형작품 연습을 위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훤히 뚫려있는 박스형 건물로, 제 2취수장은 실내연습 및 교육, 영상제작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추가로 염소투입실의 경우 철/목공실로, 관사의 경우 작가들의 거주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2017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해요! :D
▮ 거리예술의, 거리예술에 의한, 거리예술을 위한 보금자리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단순히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작품이 지속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거리예술가 대상 재교육 및 신진 예술가 양성 과정 운영은 물론 일반인도 거리예술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시민과 어린이를 위한 거리예술 아카데미와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요~ 이처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예술가와 일반인이 함께 거리예술에 대해 교류하고, 그 교류와 연구를 통해 거리예술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꾀하고 있답니다!
▮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를 꿈꾸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거리예술 외에도 서커스 컨텐츠 제작 및 개선에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야외 마당에 약 100억원을 들여 공중 곡예 등 서커스에 필요한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 체력단력실, 창작실을 신축함은 물론 서커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서커스 아카데미’와 함께 단원들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인 ‘태양의 서커스’를 본받아 고용창출, 낙후지역의 이미지 개선, 문화생활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다양한 노력 끝에 얼마 전인 9월 말에는 ‘SPIDERS’라는 서커스 작품이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도움을 받아 공연되기도 했는데요. 거대하게 펼쳐진 망(WEB)에서 살아가는 인간들 거미에 비유한 퍼포먼스가 아주 멋있었다는 후문입니다~ XD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없었다면 이러한 멋진 작품들을 보기 힘들었겠죠?
이처럼 어렵게만 느껴졌던 거리 예술부터 복합 문화예술 컨텐츠인 서커스까지 삶에 필요한 물 공급지에서 삶에 중요한 예술 공급지로 재탄생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허전한 거리 이곳저곳을 가득 채워줄 예술가들의 탄생이 기대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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