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련 세계적 신화7탄_대중목욕탕의 유래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 보면 어떤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목욕탕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산 피크닉을 집으로 걸어가면서 빨대로 쪽쪽 마시던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이렇게 추억을 주는 대중목욕탕은 언제 생겼을까요? 추억이 가득한 대중목욕탕의 유래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해요.
▮ 옛날부터 있었던 대중목욕탕 하지만…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있었던 대중목욕탕! 당시에는 뜨겁게 달군 돌에 물을 끼얹어 사우나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한 때 1,6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거대한 대중 목욕탕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세 시대로 가며 목욕은 기독교 문화로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던 대중목욕탕 문화가 로마제국이 멸망한 원인이며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라진 대중 목욕탕이 언제 부활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왔을까요?
▮ 다시 활기를 찾는 대중목욕탕
18세기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가 목욕을 치료의 방식으로 권장하면서부터 대중 목욕의 활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청결함은 신성함의 다음이다’라는 모세의 가르침을 설교하며 특히 냉욕을 하면 50가지 이상의 병을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유명한 목욕탕들이 물은 치료자라는 옛 믿음을 홍보하며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 산업화와 수도시설 고도화
유럽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신기술이 발달하는 등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에 비해 목욕시설은 변화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요, 더욱이 수도시설이 부족해서 가정위생이나 공중위생은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고 해요. 영국의 경우 인구과밀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1832년 콜레라의 창궐과 함께 계속되는 전염병의 발발로 재앙이 계속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재앙 뒤에는 물을 공급하는 수도 시설들이 급격하게 발전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욕조가 실내로 옮겨져 자리잡게 됨으로써 현재와 같은 목욕시설과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의 대중목욕탕은?
우리나라의 현재와 같은 대중목욕탕은 1900년경, 부산에서 온천이 개발되면서부터 생겨났다고 해요. 그리고 1924년에 평양에 대중목욕탕이 처음 생기고, 1년 뒤 서울에도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후 대중목욕탕 문화는 일본인들이 이주해오며 유행되었다고 하지만, 현재 대중목욕탕과 함께 찜질방은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로 아주머니들의 사랑방, 젊은 사람들의 새로운 놀이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 때 목욕은 로마가 멸망하게 된 원인으로 보며 퇴폐적인 문화라고 배척하던 중세 유럽 시절이 있었고, 우리나라는 신성한 의식 중 하나로 특별한 날에만 목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염병과 같은 위생에 관련된 문제와 산업혁명 이후 수도시설이 고도화되면서 목욕이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대중목욕탕이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되었는데요,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자주 씻는 것은 좋으나 물은 항상 아껴써야겠죠?
'유익한 수다 > 건강한 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한 물‘로 불로장생, 세계 5대 장수물 (0) | 2014.04.17 |
---|---|
목마를 때, 갈증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음식 Best 5 (0) | 2014.04.17 |
시험기간 대비, 간단하게 기억력 좋아지는 방법은? (0) | 2014.04.16 |
식품 유통기한? 이제 식품별 적정 소비기한으로 안전구매하자! (0) | 2014.04.15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 Best 8_4탄 (0) | 2014.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