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이럴 때는 마시면 안돼요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성장을 돕고,
영양소를 흡수하고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체내 필요 없는 찌꺼기를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등
수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물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도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상황에서 물을 마시면 안 되는지, 방울이와 함께 알아볼까요?
▮ 열실신,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 열중증
비정상적인 고온과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중에 활동을 계속하면 실신하거나 경련을 일으키거나
탈수상태를 보이거나 하는 열중증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때 바로 물을 마시면 안됩니다. 인체의 체온조절 기능이
흐트러지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되는 상태에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고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갑자기 낮아져 몸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지요.
▮ 격렬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끝낸 직후
과도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즐기며 많은 양의 수분이 상실된 상태에서 물을 한꺼번에 마시게 될 경우에도
체내 농도의 균형이 깨지는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날 위험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의 정상 나트륨 농도는
혈액 1L당 140mm 정도라고 하는데요. 물을 많이 마셔 이 나트륨의 농도가 희석되어 135mm보다 낮아지면
뇌세포가 붓게 되어 뇌압이 상승하고 두통과 호흡곤란, 구토, 설사, 구역질, 경련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하는 수도 있다고 해요.
▮ 어린아이의 설사나 발열 시
고도의 탈수증의 증상으로 일어나는 설사나 발열 증상. 특히나 체온조절이나 수분의 섭취와 배출 능력이 어른보다
발달되지 못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물을 마시게 하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요. 체내 염분 농도가 옅어지면
도리어 세포내액의 탈수현상이 더욱 심화됩니다. 수분만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탈수 증상이 아닌, 전해질 특히
나트륨 부족에 의한 전형적인 전해질결핍성 탈수증인 것이지요.
물을 마시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러한 탈수증상을 재빠르고 완전히
회복시키려면 0.1~0.2%의 식염수라던가, 나트륨 농도가 100ml당 40~80mg정도 들어있는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탈수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몸에 이상이 생길때는 즉시 활동을 중단,
몸 냉각 시 긴급조치, 탈수 시 수분 보충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고 있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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