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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물이 뿔났다! 죽음을 부르는 세계의 호수들


 

물이 뿔났다! 죽음을 부르는 세계의 호수들


흔히 호수라는 말을 들으면 잔잔하게 고여 있는 맑은 물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모든 호수들이 그렇게 평화로운 모습을

가진 것은 아니랍니다. 이 세상에는 극단적으로 오염되어 인간을 죽음까지 몰고 가는 호수들도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물의 날을 맞이하여 죽음을 부르는 세계의 호수들, 함께 살펴볼까요?

 

 

▮ 지상 최대의 오염호수, 카라차이 호수

 

TV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어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1950년도에 소련에 있던 이 호수의 인근지역 사람들이

이유없이 고열 및 탈모 증세에 시달리다가 하나둘 사망했지만 당시 정부에서는 단순한 식중독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자 1977년 방사성 폐기물이 원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 되었고, 소련 정부가

확인한 결과 카라차이 호수에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 70여톤이 유기되어 있었다고 해요.

 

게다가 사망한 주민 외에도 수십만명이 이 호수에서 나오는 방사능에 피폭되었구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련 정부는 급히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호수를 메꿔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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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Life in Russia]

 

 

▮ 산업화의 폐해, 녹조라떼로 변해버린 이파카라이 호수

 

한때 남미 대륙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했던 파라과이 이파카라이호수는 현재 쓰레기와 생활폐수 및 각종 폐수

등으로 물고기 한 마리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호수로 변했습니다. 부영양화와 폐수는 이 호수의 수면을 녹조로

가득하게 만들었고, 더 이상 생물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죠. 실제로 이 호수 주변을 지나다닐 때,

물고기떼의 부패한 시체 등으로 인해 참을 수 없는 악취가 나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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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데일리메일]

 

 

▮ 뭐든지 녹여버린다는 전설의 모닝글로리풀

 

미국 몬테나주 옐로우스톤 공원에 위치한 이 호수는 그냥 보기에는 매우 푸르고 아름답지만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서

어떤 물질이든 몇 초 만에 녹여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속설이 돌았었는데요. 사실은 유황온천 정도의 산성만

띠고 있어 물에 닿아도 심한 피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정말 무엇이든 녹여버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동전이나 쓰레기 등을 많이 버려서 온천 분출구가 막히고 온도 등에 이상이 생겨 짙고 예뻤던 푸른색은 퇴색하고

현재 무섭도록 노란빛을 띠는 호수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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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Secondglobe]

 


여기까지 죽음의 호수들을 살펴보았는데요. 멀쩡한 호수를 죽음의 호수로 만들기까지, 인간들의 잘못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오염된 자연은 분명히 인간에게 더 큰 앙갚음을 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된다는 거지요.


더 많은 자연이 죽음까지 내몰리기 전에, 그들을 지켜주고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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