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물, 지구의 수자원 현황 점수는요?
물에 대한 전세계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세계 물의 날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에게는 몇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당장 우리나라는
물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쓸 수 있으며 물이 부족하다고 힘든 상황이 아닌데, 이렇게 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가 뭘까? 정말 물이 부족한 상황이 맞기는 한 걸까? 이러한 질문에 올바른 답변을 드릴 것인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두 눈을 부릅뜨고! +_+ 읽어주시기를 바래요~
[이미지출처-USGS, 지구상에 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을 모두 모으면?]
▮ 지구의 물 부존량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총량 약 14억㎦는 지구 전체를 2.7㎞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양이지만, 사실 그 중 사용 가능한 담수는 전체 물의 2.53%에 불과, 지구 전체를 약 70m 깊이로 겨우 덮을 수 있을 정도에요. 담수 중에 빙설 및 지하수를 제외한 사람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담수호의 물 또는 하천수는 전체 물의 0.01%이하인 약 10만㎦에 불과하며, 이는 지구 전체를 약 23㎝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양에 불과하답니다.
[지구의 물 부존량]
▮ 지구상 물의 순환
지구상의 물은 수증기나 물, 얼음과 같이 그 모습을 달리하면서 끊임없이 하늘과 땅의 표면 및 지하, 그리고 바다를 순환하는데요. 우리에게 중요한 담수의 근원은 바다 표면에서 일어나는 증발로, 전체 강수량 중 약 80%는 바다에 내리고, 나머지 20%가 육지에 내리며, 바다에서 증발된 양의 약 9%가 육지로 이동합니다. 이는 다시 강물이나 지하수의 형태로 바다로 흘러가 전체적인 물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지구상의 물이 순환하는 기간을 보면 해양에서 약 2500년, 빙하로 1600~9700년, 지하수로 1400년, 담수호에서 17년, 하천에서 16일, 대기에 8일정도 머뭅니다.
[지구 내 물의 순환]
▮ 미래의 물 전망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및 세계보건기구(WHO)가 2008년에 공동으로 발표한 PROGRESS ON DRINKING WATER AND SANITATION에 의하면 물이용의 안정성 측면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2006년 기준으로 세계 인구의 13%(약 9억명)가 아직까지도 안전한 음용수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며 약 25억의 인구가 기본적인 위생 시설도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해요. 10명 중 2~3명은 상식 이하의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물을 마시고 있다는 뜻이지요. 즉 각종 질병과 전염병에 속수무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겠지요.
[이미지 출처-AFK insider]
물이용의 양적인 측면에서 UN은 지난 세기에 인구는 두 배로 증가한 반면 물 사용은 6배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급속한 도시화, 인구집중,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이 세계적인 물 부족을 가중시키고 있어, UNESCO는 “물도 기후변화나 환경문제처럼 세계적인 협력과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어요.
세계 인구 및 물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지구 전체의 수자원량은 거의 변함이 없어서, 1인당 사용 가능한 물의 양의 감소 및 물과 관련된 환경피해는 갈수록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소가스 및 바이오에탄올 등 대체에너지 생산을 위한 물이용의 증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나라와 같이 식량 및 에너지 등을 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가의 경우 물 부족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것이랍니다.
[수자원 수요 예상량 / 인구 증가 예상량]
▮ 미래의 물 전망에 대한 예측
2009년 세계경제포럼 ‘수자원 이니셔티브 보고서’에 의하면, 물의 수요는 1950년~1990년 사이에 인구성장률을 크게 넘어선 3배나 증가했고, 글로벌 경제가 성장하면서 앞으로 물의 필요성이 35년 이내에 현재보다 2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의 수요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에서 물의 가격이 낮게 형성됨에 따라 물이 남용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으로 전 세계 많은 지역은 수자원 부도상태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어요. 인구 및 물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공급의 수는 제한되어 있으니 당장 우리는 물을 이용하는 데에 큰 제약이 없다고 해도 미래에도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미래 물 전망에 대한 예측]
예로부터 금수강산으로 소문난 우리나라 선조들, 설마 물을 돈 주고 사먹는 때가 올 것이라고 예상이나 했을까요? 물의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는 지금, 그 사실을 무시하고 여전히 해 오던데로 물을 낭비하는 사람만큼 미련한 사람도 없겠죠? 당장 우리나라가 아닌 세계적인 흐름만 봐도 현재 지구의 수자원 현황 점수는 매우 낮은 상태니까요. 하나의 대책이라도 더 세울 수 있는 틈이 있는 지금. 더 이상 손도 쓸 수 없는 무시무시한 미래가 도래하기 전에, 물을 더 사랑하고 존중하는 습관! 꼭 길러야 하겠습니다~^^
* 자료 출처 : K-water '물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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