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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2100년, 뉴욕과 상하이 등 주요도시가 물에 잠길 수도 있다고?

 

2100년에 뉴욕과 상하이, 시드니 등 주요도시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영화 투모로우 많이들 보셨죠? 급격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고, 녹은 빙하로 인해 해수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하며 해류의 흐름이 바뀌면서 결국은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여버리는 대재앙을 그린 영화인데요. 보면서 자연의 거대함과 무서움을 실감하면서도 먼 나라의 이야기라고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며 해수면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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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영화'투모로우']

 

 

지난 100년간 지구 온도는 약 0.74도 상승했습니다. (참고로 지구 온도 1도 상승은 세계 대부분의 산호가 죽고 10%의 생물이 멸종 위기를 맞을 정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1950년까지만 해도 안정적이었던 지구 온도는 60년대를 지나면서 가파른 속도로 상승선을 그려왔는데요. NASA의 발표에 따르면 1880년 이후 관측된 가장 무더웠던 연도 중 10개가 2000년 이후로 집중되어 있다고 할 정도니, 그 정도가 심각해 보입니다.

 

 

더위, 이상더위, 무더위, 햇볕, 여름, 이상고온

 

 

작년, 유엔 산하의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지구온난화가 현재 속도로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2100년 지구 온도는 평균 3.7도 상승하고, 해수면 상승 예상치가 최소 53.3~최대 91.4cm로 전망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2007년에 나온 IPCC 평가보고서보다 해수면이 최고 32cm나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미국 뉴욕을 비롯해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호주 시드니 등 주요 도시가 잠길 수 있으며 해안가에 사는 인구 수억 명이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지요. 도시별 해수면의 상승을 예상한 그래픽 같이 보실까요?

 

 

도시별 해수면 상승, 해수면 상승, 빙하가 녹으면

[이미지 출처-Information is beatiful]

 


지구 온도가 2도 상승 시, 5억 명이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하고 홍수로 매년 천만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으며 아마존이 사막과 초원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지구 내 33%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고 말이죠. 3~4도가 상승시 최대 3백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할 수 있으며 최대 50%의 생물 멸종, 각종 전염병과 추가 해수면 상승. 그리스, 스페인, 터키 등이 사막화될 정도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수면이 60㎝ 정도 상승하면 부산 저지대 일부 등 서해안과 남해안 해변 도시들이 침수할 겁니다. 게다가 국토의 4.1%가 물에 잠기게 될지도 몰라요.

 

 

사막, 사막화, 황무지, 가뭄, 사막화 현상

 

 

자연은 정직합니다.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것이죠. 자연을 인간이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이야말로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최근 눈에 띄는 이상기후들이 그 증거가 될 수 있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그리고 기업과 개인이 온실가스 감축에 합의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한다면 해수면의 상승폭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는 그에 따라 적절한 대비책을 준비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