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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물에도 성별이 있다? 암물과 숫물의 차이점 알아보기


물에도 성별이 있다? 암물과 숫물의 차이점 알아보기


펄펄나는 저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다운데, 그리워라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펄펄나는 저 꾀꼬리에도 암컷과 수컷이 있듯, 물에도 암물과 숫물이 있다는 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정말로 물에 성별이 있는 것인지 궁금한 여러분들을 위해! 방울이가 당장 암물과 숫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남녀, 성별, 하늘, 구름, 남과여, 남자여자

 

 

모든 사물에 음과 양의 조화가 있다고 여기는 음양론은 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선조들은

물도 암물, 숫물로 구분 지었죠. 조선시대의 우남양이라는 선비에 따르면 샘물 중에 물빛이 맑아 물밑이 훤히

보이고 가벼우면서 마실 때의 감촉이 거칠고 뒷맛이 약간 떫은 듯한 물이 숫물, 물 색깔이 희어서 물밑이 어둡고

무거우며 질감이 부드럽고 뒷맛이 달콤한 물은 암물이라고 했다고 해요. 이 두 물을 번갈아 마시면 몸의 기를

잘 조절해주어 건강을 북돋아준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샘물, 흐르는물, 맑은물, 시냇물, 옹달샘

 

 

이외에도 위치와 높낮이에 따라, 미묘한 맛의 차이에 따라, 온도에 따라, 기능에 따라 물의 종류를 나누어

구분하였는데요. 조선시대 동의보감에서 언급한 물의 종류만도 33가지나 된다고 하니까요. 기술이나 시스템도,

명확한 기준도 없었던 때인데 아주 놀랍네요^^ 우리도 물을 마실 때 눈으로 보여지는 색, 혀로 느껴지는 맛 등에

따라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구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