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강 Best 10, 5탄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강 Best 10, 5탄

 

모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문명을 싹틔우며 자연과 지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강.

지금도 끝없이 흐르고 순환하며 우리의 주변을 돌고 있을 텐데요. 오늘 방울이는 오천년을 함께 해 온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강 중에서 형산강과 동진강에 대해 이야기해드리려고 해요. 준비되셨죠?!

 

▮ 여기저기 쓰임새도 다양한 형산강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를 지나 동해 영일만으로 흘러드는 형산강은

길이 62㎞, 유역면적 1,167㎢를 자랑합니다. 남한에서 동해로 흐르는 강 중에서 가장 크고 유역에 형성된 충적평야도

가장 넓지요. 신라시대 수도로 통하는 가장 중요한 하천 중의 하나였답니다. 강 주변에는 신라시대 문화유적들이 많아,

경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기도 하구요.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형산강평야는 인구 밀집지역입니다. 인근 지대가 낮아 예로부터 이 지역은 교통이 발달되었어요.

근래에는 동해남부선과 국도 제7호선이 강을 따라 개통되어 지금도 교통이 편리하답니다. 하구에는 포스코 제철소를

비롯한 연관공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공업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요. 

 

 

 

 

▮ 호남평야의 젖줄이자 동학농민운동의 시발점, 동진강

 

전라북도의 정읍시 풍방산에서 서북쪽으로 흘러 호남평야 남부를 서북 방향으로 흘러서 황해로 들어가는 동진강.

수운에는 별로 이용되지 않았으나 예로부터 호남평야, 김제평야의 관개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정읍, 김제, 부안

지역의 주민들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수원! 그러나 동진강은 그 유역의 드넓은 평야지대를 적시기에 유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호남평야의 일부분에만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리 시설에 불과했었습니다. K-water의 섬진강다목적댐은

이러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호남평야를 곡창지대로 탈바꿈시켜 주었지요.

 

동진강 유역은 동학농민운동의 발단이 된 주 무대이기도 합니다. 동학농민운동은 고부군수 조병갑이

흐르는 물을 막아두는 저수지인 만석보를 쌓고 수세를 너무 많이 거두어들인 데서 촉발된 농민 혁명이라는 거~

국사시간에 배운 적이 있죠? (있다고 해주세요.ㅋㅋㅋ) 지금도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고부 방향으로 가다가 동진교를

건너 하류 쪽으로 바라보면 바로 아래에 농민들이 만석보를 부수고 관가로 쳐들어간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형산강이나 동진강, 두 하천은 지형도 역사도 다르지만 서로의 위치에서 자신의 몫을 꿋꿋하게 해냈다는 점은 같네요~

지금까지 살펴 본 모든 강들도 그렇구요. 여태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와 함께 살아 갈 강들, 앞으로도

그 유구한 역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강 Best 10, 1탄 (한강, 낙동강) ◀

▶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강 Best 10, 2탄 (섬진강, 금강) ◀

▶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강 Best 10, 3탄 (영산강, 안성천) ◀ 

▶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강 Best 10, 4탄 (삽교천, 만경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