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스타일대로 즐기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혹시 극중에서 뉴요커 사라 제시카 파커가 ‘보스(VOSS)’를 들고 다니던 장면, 기억하시나요? 그 장면이 방영된 직후 ‘보스’는 그녀가 들고 나오는 패션 아이템 하나하나에 열광하던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패션 생수’라는 닉네임을 얻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생산하는 탄산수 ‘보스’가 스타일에 민감한 여성들이 핸드백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된 거죠.
한편 또 다른 생수 ‘에비앙’은 최고의 팝 스타 마돈나와 마이클 잭슨이 샤워를 할 때 사용하는 물로 잘 알려져 물의 효능을 검증할 필요도 없이 너도 나도 찾는 생수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생수보다 꽤 비싼 가격이지만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시대가 오며 프리미엄 생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리미엄 생수들이 단지 마시는 물의 가치를 넘어서 패션아이템 또는 뷰티아이템의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많은 연예인들이 피부 관리 비법 중 하나로 ‘물 마시는 습관’을 가장 많이 꼽습니다. 그리고 다량의 수분 섭취가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연구 결과로도 검증된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 시대에 물은 건강뿐 아니라 미의 조건으로도 인식되고 있는 샘이죠.
따라서 광천수, 육각수, 이온수, 해양심층수, 탄산수 등 미용과 건강에 좋다는 다양한 종류의 물과 함께 물을 담은 용기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 프리미엄 생수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끄는 것이죠.
이러한 사람들의 물 사랑은 마시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먹지 않고 피부에 양보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편리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피부에 뿌려주는 제품 미스트의 탄생입니다. 젊은 여성들에겐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며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미스트를 소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미스트 성분은 피부세포와 신진대사의 촉진을 도와주는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빙하수인데 각 회사별 미스트마다 빙하수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알프스 빙하수, 캐나다 휘슬러 빙하수, 알래스카 빙하수 등 빙하수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별칭이 존재한다는 사실.
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워터 소믈리에 전문가 자격시험이 생겨나고, 봉이 김선달도 울고 갈 ‘워터 카페’까지 등장할 정도로 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워터 카페에서는 일반 생수부터 허브티, 워터 칵테일, 방하수 슬러시까지 여러 종류의 물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워터 카페의 기본 콘셉트는 ‘몸과 마음의 치유’라고 하는군요.
건강과 패션∙뷰티아이템 그리고 치유의 기능으로까지 우리 삶 속에 퍼진 물의 가치. 여러분에게 물은 어떤 존재인가요?
이미지 출처: 이미지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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