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왕국으로 오세요! 태백산 눈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 등

 

 

 

겨울이 되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주는 눈이 내립니다. 땅에 닿으면 그대로 사라져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밤새 곱게 쌓여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요.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 거대한 눈사람을 꼭 끌어안아보고 싶지 않으세요? 눈꽃축제에서 당신의 마음을 힐링~

 

 

설렘이 가득한 눈의 왕국, 태백과 평창
 

<눈의 왕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태백은 겨울이 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가 열린답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태백산눈축제는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2월 3일까지 약 열흘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게 개최됩니다. 평창에서는 오는 2월 11일까지 대관령눈꽃축제를 열지요. 이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눈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세요.

 

태백과 평창은 모두 강원도 높은 고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고, 또 잘 녹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시내 곳곳 어디를 가나 눈을 볼 수 있지요. 특히 태백산은 넘버원 겨울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설경이 아름답기도 합니다. 그런데 손에 닿으면 포삭 부숴지는 눈으로 어떤 축제를 만들까요?

 

<귀여운 캐릭터의 눈조각>

 

화려한 눈조각들은 태백산 눈축제의 자랑이랍니다.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거나 쥬라기 공원을 테마로 한 보조형 3점에서는 공룡도 만나볼 수 있지요. 요즘 최고의 화제작인 로보카 폴리의 주인공을 만나볼 수도 있답니다. 이외에도 사신왕, 연인, 과자의 집 등 드림월드가 펼쳐집니다. 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지요. 대형 이글루 안에서 커피 한잔을 즐길 수도 있고, 길이 30m의 초대형 눈 미끄럼틀도 탈수 있으며, 얼음썰매도 즐길 수 있답니다. 오감만족 태백에서 즐거운 눈축제를 즐기세요.

 

<얼음 궁전에서의 추억>

 

평창도 빠지지 않습니다. 대관령 눈꽃축제는 올해로 21번째로 열리는 가장 오래된 눈꽃축제인데요. 국내 최고의 적설량을 자랑하는 산간고원지대에서 아름다운 눈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답니다. 태백산눈축제와 마찬가지로 테마별로 눈조각과 얼음조각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눈, 사랑 그리고 건강, 지리산 
 

<물이 녹아 내리는 순간이 얼음이 된 빙벽>

 

이제 시작한 지 2회째인 신생 눈꽃축제인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 어머니 산인 지리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열려 그 어떤 눈꽃축제보다 포근하면서도 수려한 멋을 보입니다. 오는 2월 11일까지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 허브밸리와 바래봉 일원에서 열리지요.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눈조각 전시, 연날리기 대회, 등 기본적인 눈꽃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특히 빙벽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 박진감 넘치는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지요. 눈꽃이 곱게 핀 등산로를 따라 바래봉 정상까지 트레킹하며 설경을 감상하는 것도 굿 포인트.

 

 

얼음조각이 녹지 않는 이유 
 

<얼음이 왜 햇빛을 받았는데 녹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얼음 조각은 따뜻한 햇살이 비쳐도 왜 녹지 않을까요? 얼음조각이 녹지 않는 것은 아니랍니다. 얼음은 따뜻하면 반드시 녹는 것이 맞지요. 일정 온도를 유지해주지 않으면 녹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거대한 얼음조각은 크기가 있어서 녹는 것에도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이미 크기 때문에 얼음이 녹으면서 생성되는 주변 온도도 꾸준히 낮아지기 때문에 쉽게 녹지 않는답니다. 작은 얼음은 빨리 녹지만 두께도 있고 크기도 있기 때문에 녹는 것이 눈에 띄지 않기도 하지요. 또 행사장의 얼음 조각은 관광객이 전부 돌아가고 나면 물을 붓고 다시 얼리고 다시 조각하는 등의 보수 작업도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유지된답니다.

 

<눈은 물보다 포근하게 느껴져~>

 

눈꽃축제에서도 알 수 있는 물의 비밀. 얼음과 물의 관계, 그리고 눈의 관계를 알아보고 눈꽃축제에서 눈꽃송이 하나하나 손으로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