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련 세계적 신화11탄_개로 변한 타타와 네나
국내, 국외를 아우르며 물과 관련한 신화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세계 4대 문명 발생지 중 하나인 마야
문명을 계승한 아즈텍 제국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텐데요. ‘개로 변한 타타와 네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 'bit.ly/1nIvXMa'
‘신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의 거대한 도시 테노치티틀란을 세우고 마야 문명을 받든 아즈텍인들. 그들은 자신들을 멕시카라고 부르며 그림 문자를 사용했고, 종교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신을 숭배하기 위해 웅장한 사원과 피라미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신을 숭배했던 것도 잠시, 네 번째 태양인 물의 태양 시대부터 사람들은 몹시 사악해져 신 섬기기를 소홀히 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을 본 신들은 매우 분노했고, 그리하여 비의 신 틀랄록은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지만 틀랄록은 타타와 네나라는 착실한 부부만은 어여삐 여겨, 그들에게 홍수가 날 것이라고 미리 언지해주었죠. 틀랄록은 타타와 네나에게 커다란 통나무의 속을 파 낸 다음 옥수수 열매 두 개를 가지고 그 안으로 들어가되, 옥수수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리하여 타타와 네나는 옥수수 열매 두 개를 가지고 통나무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러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요. 수일이 지나 물이 빠지고 타타와 네나의 통나무가 마른 땅에 닿자, 두 사람은 너무 기쁜 나머지 틀랄록의 지시를 어기고 물고기를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은 포식을 하고 난 뒤에야 틀랄록의 명령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틀랄록이 타나나서 말했어요. "너희 목숨을 구해준 데 대한 보답이 이것이란 말이냐?" 이 말과 함께 두 사람은 개로 변하고 말았답니다. 신들이 세상을 파괴한 것은 지극히 선량한 사람까지도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바로 그 순간이었죠. 이렇게 해서 다섯 번째 태양의 시대인 현재가 도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목숨을 살려준 신과의 약속을 어긴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했던 타타와 네나의 이야기를 보며 신뢰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셨죠?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세계적인 신화, 거슨새미와 노슨새미 이야기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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