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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땀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땀에 관한 모든 것


땀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땀에 관한 모든 것


땀은 우리 몸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샘으로 흘려보내는 액체인데요. 대개 더운 여름 피하고 싶은 찝찝한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땀을 흘릴 만큼 더운 상황도 아니고 과도한 활동량으로 몸에 열이 발생한 것도 아닌데 내 몸 어딘가에서 땀이 계속 난다면 당장 나의 건강을 의심해보아야 할 일입니다.

 

 

땀, 다한증, 건강

 

 

▮ 온몸에 땀이 줄줄, 전신적 다한증

 

최소한 세 부위 이상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땀이 나시는 분들은 전신적 다한증일 가능성이 큰데요.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린다면 한번쯤 의심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해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 현상이 생긴 것이 원인인데요. 또한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씨병 등에도 전신적인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 잘 때마다 식은땀 뻘뻘, 도한증

 

도둑이 잘 때 몰래 뺏어가는 땀이라는 의미의 도한증은 숙면을 취할 때 땀이 많이 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경우는 주로 ‘기가 허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지나친 활동량으로 인한 만성피로 및 관련 질환 혹은 신장의 기능 저하, 신경쇠약, 신장 근육의 혈액부족, 자위행위로 인한 생식기능 저하 등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 유난히 그곳이 축축하다면, 음한증

 

남성분들 중에 음낭 주위, 사타구니에 유난히 땀이 많이 차는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음낭 주변 및 사타구니에서 흐르는 땀은 정력을 담당하는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었다는 표시입니다. 생식 기능과 정력을 담당하는 신장이 약해지면 힘을 쓸 때 생식기 주변에서 땀이 나게 되지요. 음주나 육식 과다 섭취, 잦은 성생활을 가지시는 분들은 간경습열 또한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걱정·불안으로 가슴이 콩닥콩닥, 심한증

 

가슴이나 명치 끝에서 땀이 나는 증상은 심한증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지나친 근심으로 인해 심장과 비장이 약화되고 심장의 기능과 호흡기의 순환이 약화되어 나타납니다. 두려움, 불안, 부정적인 생각에 지나치게 시달리는 사람의 경우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기가 쉽다고 하네요.

 

▮ 밥 한 숟가락에 땀 한 바가지, 식한증

 

음식을 먹을 때, 특히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비위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극적인 맛을 내는 음식의 성분들이 혈관을 자극해 한꺼번에 피를 몰리게 만들죠. 급하게 먹거나 과식과 폭식 등으로 위장이 손상되어 위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때도 식한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 머리에 땀 마를 날 없네, 두한증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계속해서 활성화되면 뇌에 피가 몰리게 되는데요. 심장에서 뇌로 이동하는 혈류량이 증가하면 그만큼 머리 부분의 온도가 상승하여 땀이 지속적으로 생성됩니다. 얼굴이 홍조를 띠는 것도 비슷한 이유지요. 두한증과 함께 전신피로, 식욕부진, 입마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체력에 비해 과도한 활동으로 비위장이 달아올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몸의 한 쪽에서만 땀이 뻘뻘, 편한증

 

말 그대로 우리 몸의 한쪽에만 땀이 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희귀한 경우인 만큼 위험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땀의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 회로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에요. 교감신경로 자체가 손상된 것인지, 혹은 종양이나 덩어리 등이 생겨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것인지, 호르몬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등을 검사하여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해야 하겠습니다.

 

▮ 땀이 나지 않아 고민, 무한증

 

땀이 너무 많이 나도 문제겠지만 너무 나지 않는 것도 문제겠죠? 땀을 통한 체온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무한증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과열이 이루어졌을 때 바로 배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달고 살게 된답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땀샘 분비 감소, 피부 손상으로 인한 땀샘 손상, 만성 탈수 증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알록달록 색깔의 땀이 난다면, 색땀증

 

땀이 짙은 노란색, 녹색, 청색, 검은색, 붉은색 등 눈에 띠는 색깔을 띤다면 색땀증 때문입니다. 땀이 피부 표면에 나타난 직후 착색하게 되는 것인데요. 호르몬의 자극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세균에 의해 땀이 빠르게 부패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옷이나 주변의 염색색료도 색땀증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운동, 건강, 몸매관리

 

 

여기까지 땀과 관련한 증상 및 다양한 원인을 알아보았는데요.
비교적 빨리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이상이 생겼을 경우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필요하겠죠?
우리 모두 건강한 몸 유지해서! 적당량만큼의 땀만 흘리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