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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술 먹은 다음날, 가장 효과적인 숙취음료는?


 

술 먹은 다음날, 가장 효과적인 숙취음료는?


상쾌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간밤에 거하게 한 잔하고 일어나 어마어마~한 숙취에 시달리며 속쓰림의 고통 속에서 벗어나고자 열심히 검색한 후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마실 땐 그렇게 기분 좋게 들어가던 술이 다음날이 되면 늘 두통과 속쓰림의 원인이 되어 우리를 괴롭히곤 하지요? 이 외에도 구, 현기증, 무기력함 등은 보너스고요.

 

숙취의 원인은 단순히 알코올 때문만은 아닙니다. 술의 대사물질 중 하나인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주범입니다. 숙취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슈퍼나 편의점에서 파는 숙취 해소 음료를 사먹곤 하는데, 숙취 음료들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만약 아니라면, 숙취를 잠재워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방울이가 알려드립니다! 팔로 팔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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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쳐]

 

 

▮ 에탄올이 변한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숙취의 주범

 

유독 우리나라는 술과 친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이 9.4L라 합니다. 순수 알콜량만으로 따지면 8.9L, 이를 360ml인 소주로 치면 123.6, 500ml 캔맥주로 치면 356캔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하지요.

 

술의 주성분은 물과 에탄올(에탄알코올)입니다. 그 밖에 다양한 맛을 내기 위해 당분, 유기산, 색소 등을 첨가하기도 해요. 시중에서 볼 수 있는 18~9도 정도의 소주에서 물이 약 80%를 차지하며 에탄올 성분은 약 18~9% 정도를 차지합니다. 에탄올에는 휘발성이 있어 다른 물질인 아세트 알데하이드로 변화했다가 산화되는데요. 산화되지 않거나 너무 많이 섭취하여 몸속에 남으면 혈액에 그대로 남아 우리를 괴롭게 만드는 것이죠. 아세트 알데하이드를 제거해야 숙취 현상을 없앨 수 있겠습니다.

 

 

 

 

▮ 숙취 해소 음료 중의 甲, 바로 물이올시다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은 콩나물이나 무 등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 타우린, 메티오닌 등의 아미노산 성분들입니다. 숙취 해소 음료들은 이런 성분들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광고를 하고 있지요. 하지만 불행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숙취 해소 음료들은 체내의 아세트 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양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세트 알데하이드를 빨리 분해시켜주는 것은 다름 아닌 물입니다. 무엇보다도 술자리에서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물은 계속 내 몸의 수분을 증발시키려는 체내 알코올을 희석시켜주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술을 적게 마시도록 도와주는 효과도 있으니까요.

 

술 먹은 다음 날에도 최고의 해결사는 바로 ’! 일어나자마자 입안이 바짝 마르고 갈증이 심해지는 현상 다 경험해보셨죠? 이 역시 알코올의 휘발성과 땀 배출 등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에요. 술을 마신 후 별다른 활동 없이 바로 자고 일어나면 우리 몸은 그제서야 알코올을 없애기 시작하며 많은 에너지를 쓰는데 이 과정에서 에너지원인 물과 포도당이 필요해요. 특히 이 과정에서 포도당이 소멸되면 음주 후 몸이 떨리는 등 저혈당 현상이 나타납니다. 속이 안 좋다고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는 것은 금물! 정 힘들면 당분이 들어간 꿀물이나 식혜, 사탕으로 당분을 섭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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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알맞은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겠죠. 하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술을 많이 마셔야할 경우, 물을 많이 마셔주는 거 잊지 말고 지켜주세요! 숙취와 무기력함으로 일요일을 날려버리기에는 우리의 주말은 너무나도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