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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약을 먹을 때, 꼭 물과 함께 먹어야하는 이유


약을 먹을 때, 꼭 물과 함께 먹어야하는 이유


3월, 본격적인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각종 알레르기와 비염, 피부질환, 안구건조증, 기관지염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조한 공기와 큰 일교차 탓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 시기! 빠른 회복을 위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 드시는 분들 또한 많을 텐데요. 약을 복용할 시 물이 아닌 어떤 음료나 식품들은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약의 효과를 저해할 수도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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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부작용 유발하는 식품

 

커피·홍차·녹차·코코아와 같이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종합감기약이나 진통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이런 약에 카페인 음료까지 더하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극대화되어 자칫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이처럼 약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음식으로 자몽 혹은 자몽주스가 있어요. 자몽은 주로 수면제나 신경안정제·고혈압이나 진통제의 효과에 영향을 끼쳐 몸의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 모르셨죠?^^

 

 

▮ 약의 흡수를 방해해서 효과 저하시키는 식품

 

우유·요구르트·치즈와 같은 유제품에 들어간 칼슘은 골다공증약이나 갑상선 호르몬제의 흡수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약과 칼슘이 만나면 서로 결합하여 물에 녹지 않는 복합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유제품은 특정 약과 섞이면 혈액 중 칼슘 농도를 지나치게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커피·홍차·녹차에 들어있는 탄닌이라는 성분은 빈혈약이나 항우울증제가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서 약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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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약과 함께 물을 섭취할 때, 물의 온도도 아주 중요한데요. 뜨거운 물은 약의 성분을 변화시킬 수 있고, 차가운 물은 약을 응결시키고 목 근육을 굳게 해 약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체온과 가장 비슷한, 미지근한 온도의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