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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예로부터 시간을 측정해 준, 해시계와 물시계

 

 

예로부터 시간을 측정해 준, 해시계와 물시계  

 

옛날, 아주 먼 옛날 전자시계나 초침시계를 만들어 낼 기술이 없었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지금처럼 정확한 시각을

늠할 수 없었을 텐데요. 그러나 분명히 시간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구는 존재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때 그 시절,

옛 선조들이 가장 가까이 있었던 ‘태양’과 ‘물’을 이용해 시간을 측정했던 방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인류가 사용했던 가장 오래된 시계, '해시계'

 

시간을 재는 장치 중 인류가 가장 먼저 이용한 것은 해시계입니다. 가장 초보적인 해시계는 수직으로 세워 놓은 막대기가

만들어내는 그림자의 위치로 시간을 알아내는 방식이었는데요. 고대 문명이 발달했던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중국 같은 곳에서 해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신라 시대의 해시계가 가장

오래된 유물로 남아있지만, 다른 기록들에 의하면 고구려나 백제에서도 해시계를 관리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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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뜨지 않을 때도 시간은 간다, '물시계'

 

해가 뜨지 않는 흐린 날이나 밤 중에는 시간을 측정할 수 없는 해시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물시계!

물시계의 원리는 그릇 밑의 구멍에서 유출되는 물의 양이나 그릇에 유입되는 물의 양으로 시간을 재는 방식입니다.

좁은 구멍을 통하여 물이 일정한 속도로 그릇에 떨어지게 하여, 고이는 물의 분량이나 줄어든 물의 분량을

헤아려서 시간을 재는 것이지요. 기원전 200년경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성덕왕

17년(718)에 처음으로 만들었는데, 양식이나 구조는 여러 가지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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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시계와 비교했을 때 해시계는 30분 정도, 물시계는 15분 정도의 오차만을 보인다고 하니 참 놀랍습니다.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가능한 방법과 원리를 도입하여 이를 풀어 간 선조들의 기지가 돋보이는데요.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쉽고 빠르게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