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얼굴을 가진 눈 결정체, 그 이유는?
올 겨울이 시작될 무렵 크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예상보다 강우량이 적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소복이 쌓이는 눈이 반갑지 않다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아마 겨울을 가장 겨울답게 만들어주는
요소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하나 생김새가 다릅니다. 육각형을 기본 구조로 하는 것을 빼면
거의 똑같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눈 결정체, 그렇다면!
오늘은 왜 다른 얼굴을 가진 눈 결정체가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눈 결정체의 모양이 다양한 이유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고 구름에서 태어나 땅에 떨어지기까지 모두가 똑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 결정체의 모양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온도’인데요. 눈 결정체의 모양을 해석하면 그 결정이
생성될 때의 조건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영하 15℃에선 판형, 영하 5℃에선 기둥형을 띠는 것이지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모든 눈은 여섯 개의 똑같은 모양이 반복되는, 육각 대칭의 형태를 이루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이 누구나 눈ㆍ코ㆍ입ㆍ귀 등을 가졌지만 모습이 제각각인 것처럼 눈 역시 같은 모양은 거의 없답니다.
눈 결정체는 온도와 수증기압에 따라 모양이 천차만별로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이 때문에 국제 눈얼음 위원회에서는
부채살을 펼쳐놓은 듯한 판형, 별 모양, 기둥형, 바늘형, 나뭇가지형, 장구형 등 6가지에 불규칙형까지 더해
눈송이의 기본 모양을 7가지로 나누었다고 해요.
[이미지출처-Crystalsnow.com]
알고보면 더 특별하고 아름다운 눈, 앞으로 눈이 내릴 때 하나하나가 어떤 과정과 사연을 담고
땅으로 내려오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벌써부터 ‘눈 오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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