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1탄] 습지로 가는 길

 

 

생명의 보고, 습지로 가는 길
-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미리 보기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생태환경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계적인 환경 축제가

바로 이곳, 전남 순천만에서 열린답니다.

여러분은 얼마만큼 지구와 환경,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하시나요?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만이 그 답을 드리기 위해 여러분의 소중한 발길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생명을 키우는 물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 습지입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전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모델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순천만에는 지금 각 구역마다 살아 있는 생태 에코벨트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박람회의 여러 구역 중에서도 ‘습지 구역’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가장 눈여겨볼 곳이 바로 습지입니다. 습지는 물과 흙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을 말하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내, 강, 늪지와 호수, 논, 갈대밭, 하구와 갯벌 등이 이에 속한답니다. 그 중 늪, 호소(湖沼), 하구와 같은 육지 조성된 습지는 내륙 습지에 해당이 됩니다. 반면 순천만처럼 갯벌, 바위해안, 모래해안 등 해안에 조성된 습지는 연안 습지로 구분이 되죠. 

 

습지는 오랜 세월동안 많은 양의 퇴적물이 쌓여 있답니다. 그래서 대규모의 수생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특수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지요. 절지동물, 양서류, 파충류, 조류, 육지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명체들의 서식처로서 습지는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답니다. 그렇다면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손꼽히는 순천만의 습지! 이곳 정원박람회에서는 어떻게 꾸며놓았을지 알아볼까요? 

 

 

 

 

 

 

 

순천만국제습지센터와 습지의 세계

 

박람회를 대표하는 주제관이 바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입니다. 순천만의 세계적인 위상과 생태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순천만국제습지센터의 특징은 전시물의 70%가 살아있는 생물로 전시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42%를 자체 생산하는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이곳에서는 온전하게 보존된 세계 유일의 연안 습지인 순천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습지의 자연정화원리와 습지가 어떻게 생물들과 공존하는 지혜를 전시관, 영상관, 주제관 등에서 다양하게 소개를 해준답니다. 

 

습지센터 앞으로는 순천만WWT(Wildfowl and Wetland Trust, 야생 조류, 습지 보호 트러스트)습지가 펼쳐져 있답니다. 순천만 WWT(습지와 습지에 사는 야생 조류 보호를 위해 조직된 시민단체)는 박람회장을 가로지르는 동천과 수목원, 습지가 한눈에 보인답니다. 습지센터 옆 물새놀이터에서는 호수에 서식하는 홍학과 각종 물새의 모습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 박람회장 한복판에 만들어진 순천호수공원은 박람회장 내 최대 수변공간을 자랑합니다. 잔디 언덕 아래로 호수가 있으며 주무대와 해상무대가 자리 잡고 있답니다.

 

 

 

단풍나무와 왕버들의 나무로 우거진 숲과 습지가 만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나눔숲’인데요. 쑥부쟁이, 과꽃, 수레국화 등 우리 꽃 26종이 습지와 숲이 어우러진 이 공간에서 여러분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곳을 지나면 미나리, 부레옥잠, 줄, 좀개구리밥 등 무려 39,300본이 습지 식물들로 가득한 생태체험교육장이 나온답니다. 생태체험교육장에서는 오수가 정화 연못의 식물에 의해 깨끗하게 되살아나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자연생태의 아름다움과 놀라운 힘! 이곳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근의 비오톱 습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오톱이란 야생의 생물들이 생태 환경에서 잘 서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공 혹은 자연 물을 말하는데요. 비오톱은 자연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인공습지랍니다. 자연습지로써 부족한 습지의 기능을 채워주는 공간이지요.

 

 

 

 

 

 

 

습지 생명의 보고, 순천만자연생태공원

광활한 갈대밭과 갯벌이 어우러진 대자연의 공간인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수많은 습지 생명들의 보고라 할 만합니다. 물억새와 쑥부쟁이가 자라고, 갈대밭 너머로 칠면초군락이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펼쳐져 있지요. 이곳에서는 정원박람회 마스코트인 흑두루미와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습지에 의지해서 사는 수많은 철새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철새들이 수놓은 봄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이곳을 찾으신다면 약 2km에 달하는 갈대숲 산책로를 빼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광활하게 펼쳐진 갈대밭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순천만생태공원의 중심지라 할 만한 곳이니까요. 순천만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관찰하며 약 2km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답니다. 자연의 품에서 갯벌과 갈대 군락, 철새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사진 자료 출처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어떤가요? 벌써부터 순천만의 자연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것 같지 않나요?

곧 개막할 순천만은 여러분이 모르는 혹은 잊고 있던 자연과 생명의 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자연이 선사하는 봄의 선물 한 가득 받아보세요.

2013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자연과 더욱 닮아가는 여러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 K-water 페이스북에서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이벤트' 가 진행중이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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