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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간단히 먹어서 없애는 환경사랑법이 있다고?

 

 

간단히 먹어서 없애는 환경사랑법이 있다고?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각종 오염과 이상기후, 지구온난화 등으로 여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특히 더럽혀진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자원을 아껴 쓰고, 다시 쓰고, 같이 쓰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낭비되거나 버려지는 자원 없이 간단히 먹어치우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살릴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ooho, 우호

 


포장까지 먹을 수 있는 물병, Ooho

 

시중에 판매되는 물은 대부분 플라스틱병에 담겨져 있습니다. 사실 생수병 제조를 위해 들어가는 플라스틱 사용량과 음용 후 버려지는 생수병의 폐기량도 어마어마한데요. 얼마 전 영국 런던에 있는 스페인 출신 3명의 산업 디자이너들이 먹을 수 있는 새로운 물주머니 'Ooho'를 개발했습니다. 지구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포장 방법을 연구하던 중, 계란 노른자가 담긴 껍질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먹을 수 있는 버블 형태의 새로운 물주머니를 개발하게 된 것이에요.

 

염화나트륨과 알긴산염으로 만드는 외부막과 젤 형태의 내부막이 특별한 장치 없이 물을 위생적으로 보존해주며, 물을 마시고 남은 껍데기는 체내 노폐물 배출과 혈당 수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듯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http://bit.ly/1hxpSPG]

 

 

컵까지 통째로 먹는다! 에스프레소 쿠키컵

 

1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브랜드, 라바짜는 사르디 이노베이션이라는 크리에이티브 기업과 에스프레소 쿠키컵을 선보였는데요. 특수한 슈가 코팅이 되어 있어 커피를 담은 쿠키컵이 젖거나 누그러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커피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설탕이 조금씩 녹아 점점 달콤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지요. 보통 커피와 함께 쿠키나 빵을 곁들여 드시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커피를 마실 때 우리는 보통 머그컵이나 종이컵을 사용하게 되는데, 커피를 마시고 난 머그컵은 커피자국이 남아 다량의 물과 세제로 씻어내야 하고, 종이컵은 한번 쓰고 나면 쓰레기가 되어버린다는 문제점이 있지요. 그에 비해 이 쿠키컵은 더욱 맛있게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으니 매우 유용하네요.

 

 

[이미지 출처-http://bit.ly/1hxq3ub]

 

 

요리하고 난 뒤, 먹을 수 있는 진짜 요리책

 

독일의 디자인 전문 기업인 코레페가 거스텐베르크 출판사와 함께 만든 라자냐 요리책은 이름 그대로 진짜 요리책입니다. 얇고 평평하게 종이처럼 펴 놓은 밀가루 반죽 위에 라자냐를 만드는 방법이 입체적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한 장씩 넘기며 레시피에 쓰여진 재료를 그대로 얹어 치즈를 뿌려 오븐에 구우면 맛있는 라자냐 완성~!

 

간단한 요리부터 어마어마한 시간과 손길이 필요한 요리까지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레시피가 담긴 요리책이 속속들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사실 요리라는 것이 한번 감을 잡으면 다음부터는 별도의 자료를 따로 참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기에, 어떻게 보면 요리책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렇게 훌륭하게 요리로 재탄생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이미지 출처-http://bit.ly/SGokY5]

 

 

여기까지 간단하게 먹어치우는 것만으로도, 쓰레기를 생성하지 않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착한 제품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대단한 기술이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환경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도 주변을 둘러보며 아직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환경사랑 실천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