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 위한 방문

 

태국은 매년 홍수 피해를 크게 입는 나라 중 한 곳입니다. 특히 작년에는 짜오프라야 강의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 작년 이후 홍수 피해를 막고 국가의 재건을 위해 태국에서는 짜오프라야 강과 다른 주요 강들을 중심으로 종합물관리대책의 추진을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태국 고위 관계자들은 단기간에 많은 물량을 투입하여 수자원 인프라를 건설하고 첨단 통합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또한 환경과 지역의 발전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4대강 사업과 유사하다고 생각했으며, 그동안 K-water를 여러차례 방문하여 물관리센터를 견학하며 태국의 체계적인 물관리를 위해 K-water의 통합물관리 시스템이 태국으로 도입되기를 희망해 왔었는데요.

 

▲ 태국 공식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짜오프라야강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쁘라쁘라쏩 태국 부총리가 이명박 대통령과 동행하였습니다.

ⓒ 청와대 홈페이지

 

K-water에서도 태국 물관리 프로젝트가 우리의 4대강 사업과 유사점이 많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였고, 그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태국에 보내 현지 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태국 통합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번에 태국을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태국 정부청사에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잉락 총리는 4대강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이 태국 통합 물관리 사업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하며 한국 기업이 사업에 참여해주기를 요청하였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12조 4천억원 규모의 '물관리 사업' 수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이 짜오프라야강 랏폿 수로의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랏폿 수로는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기도 하다네요~

ⓒ 청와대 홈페이지

 

단순히 기술의 전달을 넘어서 나라와 나라간에 힘을 합치는 일이며 또한 앞으로 태국의 경제와 환경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소식들도 <맛있는 水多>에서 꾸준히 전해드릴테니 지켜봐주세요~

 

이명박 대통령은 짜오프라야강의 방문에 이어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했던 태국에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태국 촌부리에 위치한 태국군 21여단 내의 6·25 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하여 헌화하고 태국군 참전용사들을 만났습니다. 

 

 

▲ 6·25 전쟁 태국군 참전용사들의 모습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참전용사들과 참전 기념관을 시찰하고

현재 70~90대인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안부를 물으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태국군의 활동을 소개하는 6·25 전쟁 특별사진전을 관람하였습니다. 이 특별사진전은 6·25 전쟁 당시 태국군의 활동을 알리는 사진만을 선별하여 태국 현지에서 12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진행중입니다. 이 특별사진전은 현재 우리나라의 서울 광화문 KT빌딩 앞에서도 열리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가보시면 좋겠네요~

 

 

▲ 전시 중인 태국군의 한국전 참전 사진전.

태극기와 태국의 국기가 함께 걸려있습니다.

 

▲ 사진전을 관람중인 이명박 대통령.

한장 한장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특별사진전에는 6·25 전쟁 당시의 태국군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태국의 통합 물관리 사업'을 한국이 돕고 싶다는 내용의 청계천과 4대강의 모습, 경인 아라뱃길의 모습을 담아 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태국의 통합 물관리 사업'을 한국과 함께 한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이웃 나라로 오랜 역사를 함께 걸어온 태국과 한국, 다시 한 번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여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태국을 도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지만 넓게 보면 지구촌이라는 한 마을에서 함께 살고 있는 이웃이기도 하니까요, 이웃 사람들이 풍요롭고 편안하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 보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