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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수다/뉴미디어 기자단

센베노! 몽골을 적신 K-water 나눔의 물길!

 

 

센베노(САЙН БАЙНА УУ)! 몽골을 적신 K-water 나눔의 물길!

 

 

2006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등 식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의 식수개발과 주민 지원 등 ’15년까지 9개국 총 26회의 해외 봉사활동을 펼쳐온 K-water! ’16년도에는 사막화로 고통받는 몽골을 찾아갑니다. 여름의 끝자락인 8월에는 볼간 아이막 다신칠링 솜을, 가을이 시작된 9월에는 튜브 아이막 아르갈란트 솜을 찾아 해외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유목국가인 몽골에서 사막화가 심한 것은 중국, 한국, 일본 등 주변국의 온실가스 배출의 영향이 큰 점과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몽골 주민들이 사막화로 환경난민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K-water도 몽골의 생태계 복원과 식수개발이 절실하다는 점을 공감하고 2016년 2차례의 몽골 봉사활동을 계획하였습니다.

 

 

 

▮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식수 개발 및 물차 지원, 사막화와 환경난민을 막기 위한 방풍림과 유실수 식재 등 영농 지원, 초/중/고교 기숙사 개보수, 교육봉사 및 지역친화활동, 의료봉사 등 휴식시간도 아까워하며, 열정을 다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K-water 직원, 대학생 서포터즈, 고려대 안산병원 등 35명으로 구성된 K-water 몽골 봉사단으로 저도 지난 8.18~25일까지 다신칠링솜을 다녀왔답니다.


특히 K-water의 해외봉사활동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드린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다신칠링솜에 지원한 식수, 물차, 영농단지 등의 사업은 현지에서 직접 조직한 K-water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위원회에서 주민교육과 공동 경작지를 통한 기금을 통해 관리함으로서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을 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몽골에서 나무를 심는 활동을 해온 국제개발 NGO인 “푸른 아시아”와 함께 하여 조림과 영농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 K-water 봉사단의 대활약

 

 

사실상 방치되었던 공원을 찾아 가로등을 교체하고, 직접 벤치를 만들어 선물해드렸으며, 정원수를 식재하였습니다. 지역 특성상 유목을 하는 가정의 초,중,고등학생 자녀들은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데요, 1950년대에 지어진 기숙사는 개보수를 하지 못해 낡고 불폈하였죠. 이 기숙사의 오래되어 깨진 바닥타일과 등을 교체하고, 페인트칠을 다시 하는 한편, 낡은 침대와 캐비넷을 모두 교체하여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점점 진행되는 사막화로 모래바람을 막고,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1,000그루의 방품림와 유실수를 식재했습니다. 유실수는 비타민 나무로도 유명한 차차르간으로 고소득 수입원이라고 하니 아직은 어린 묘목이지만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자란다면 다신칠링솜 주민들의 든든한 수입원이 될 것입니다. 또한 비닐하우스 2동을 지원하여 오이와 토마토 등을 수확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민 공동작업장은 솜의 극빈층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 한국 문화도 함께 느껴요!

 

 

몽골에서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한 학교를 다니는데요, 봉사단은 4개조로 나뉘어서 한국에서 준비해 간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정수실험, 탈 만들기, 부채춤, 한국전통놀이 등 물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한국 문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해 갔는데요, 제가 속한 조에서는 연 만들어 날리기와 제기차기를 준비했답니다.

 

꿈이나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려서 꾸며보라고 했는데, 너도나도 한국어로 이름을 써달라고 해서 인상 깊었습니다. 나비연의 한 면은 몽골풍경으로 그리고, 한쪽면은 한국 풍경을 그려달라고 했던 친구가 기억에 남는데요, 함께 만든 연을 하늘 높이 띄우려고 들판을 열심히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 깨끗한 물을 오래도록! 주민들을 위한 우물과 물차

 

 

주민분들이 가장 반겼던 것은 바로! 다신칠링솜 전체 주민분들이 걱정 없이 드실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우물과 물차였습니다! 솜이 생긴 90년 동안, 예전 러시아군이 판 우물을 사용해왔다는 다신칠링솜. 수질검사 없이 개발된 우물에는, 지역 특성상 석회질이 많아 그동안 많은 주민들이 질병에 시달려왔다는 사연을 듣고 K-water와 푸른아시아, 다신칠링솜 관계자들은 새로운 우물을 파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다시 판 관정들이 수질검사에 부적합할 때에는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다행히  수질이 적합한 곳을 발견하고 주민들이 비상발전기를 설치하여 무사히 우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하 290m 깊이부터 관정을 설치하고, 처음으로 차가운 물이 쏟아져나왔을 때 저도 마침 점검차 현장을 방문한 적 있었는데요, 혹시나 수량이 부족할 까 걱정했는데 수질도 적합! 수량도 풍부!!한 우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깨끗한 물을 오래도록 사용하려면 외부 오염에서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우물집이 꼭 필요한데요, 봉사단은 우물집에 벽화를 그리고 주변에 보호수를 심고 울타리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목을 하는 솜 주민을 위하여 5톤의 물차를 기증하여 편리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신칠링솜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한국에 비해 열악한 생활여건 속에서 물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서로가 이웃이 됨에 스스럼 없는 이 아름다운 몽골 유목민들의 삶의 터전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걱정 없이 평온히, 대대로 살아온 삶의 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소원하며 돌아왔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바라본 몽골의 밤하늘은 아직 청명하고 너무나 아름다웠는데요. 이 아룸다움이 미래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사막화로 고통받는 몽골을 위해 여러 분도 탄소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보시는 것,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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