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수다/워터카페

삼복 중 첫 번째 초복_복날에 삼계탕 먹는 이유는?

 

 

삼복 중 첫 번째 초복_복날에 삼계탕 먹는 이유는?

 

 

 

 

푹푹 찌는 날씨 중에서도 유난히 더운 날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복날! 약 10일 간격으로 찾아오는 초복, 중복, 말복. 특히 중복과 말복 사이는 때에 따라 20일 간격이 되기도 합니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부를 만큼 많은 사람들이 더위와 싸우는 절기인데요. 이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해 사람들은 꼭 복날에 삼계탕을 먹습니다. 다른 많은 보양음식을 즐기기도 하지만 왜 복날에는 삼계탕을 먹는 걸까요? 지금부터 초복, 중복, 말복 삼복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 방울이와 함께 제대로 알아봅시다!

 

 

▮ 본격적인 더위를 이겨낼 기력 충전의 날! 복날!

 

 

 

 

 

초복, 중복, 말복, 복날을 통틀어 삼경일 혹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복이라고 부른답니다. 경일을 복날로 삼은 이유는 오행 중 금을 나타내며 계절로는 가을을 상징하기 때문이지요. 풀어 이야기하면 금의 기운이 있는 경일을 복날로 정해 더위를 극복하라는 의미랍니다!

 

 

 

 

우리 선조들은 더위를 이기기 위한 방법을 찾아 실행했는데요. 아이들이나 여인들은 참외, 수박과 같은 여름과일을 먹으면서 계곡에 발을 담가 더위를 피했죠! 이와는 반대로 해안지방에서는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쓰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복날에 우리 선조들은 몸 보신을 위한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곤 했지요. 개를 잡아 개장국을 만들어 먹거나 닭을 잡아 영계백숙을 만들어 먹고,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하여 팥죽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 초복, 중복, 말복_복날 닭을 먹는 이유

 

 

다양한 음식으로 더위를 이기는 것은 가장 하기 쉬운 방법인데요. 그 중에서도 복날이 되면 닭고기, 삼계탕을 먹는 일은 특히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방울이의 궁금증 하나! 많고 많은 음식 중에서 왜 복날에 닭을 먹었을까요?

 

 

옛날 그 시절에는 고기가 귀했는데 가장 구하기 쉬운 것이 바로 닭고기였습니다. 전통적으로 복날에 우리 선조들은 뜨거운 음식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데워 신체의 온도와 바깥의 온도를 맞추고자 했고, 오장을 보호하고 양기를 도우며 장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을 가진 닭고기의 효능이 딱 맞아 떨어져 닭을 넣고 끓인 삼계탕이 복날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등극한 것이죠! XD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 더! 삼계탕의 원래 이름은 삼계탕이 아닌 계삼탕이었다고 해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삼복 더위를 이기고 몸 보신을 위한 주 재료가 닭이었기 때문에 닭을 의미하는 한자인 계(鷄)를 먼저 썼죠~ 그런데 최근 인삼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삼(蔘)이 들어간 음식임을 강조하기 위해 삼계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삼복 더위를 이기기 위한 환상의 짝꿍 닭과 인삼이 들어간 삼계탕을 왜 복날에 먹어야 하는지 이제 궁금증 풀리셨죠? 초복, 중복, 말복에는 역시 뜨거운 삼계탕 한 그릇을 먹어야 아무리 더운 여름 무더위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오는 복날에는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삼계탕 한 그릇으로 기력 충전하세요! 꼭 이요~!

 

 

  • k-water 홈페이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