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와 함께 하는 일석이조 여름휴가♥
비가 오고 날이 쌀쌀해져 긴 옷을 입던 게 엊그제 같은 데 이번 주는 너무 덥네요! 본격적으로 여름이 오고 있다는 거겠죠? 이렇게 더울 땐 휴가 계획 세우면서 뭐 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죠 ♬ 여름의 꽃, 여름휴가를 물과 함께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제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K-water와 함께 하는 시원한 여름 휴가 시작!
어디를 소개해드릴지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은 바로 안동! 대구에서 버스 타고 한 시간 남짓 가면 도착하는 거리에요. 안동하면 하회마을로 유명하지만, 오늘은 숨겨진 명소를 공개합니다!
안동터미널 기준으로 왼쪽이 하회마을이라 혹시 1박 2일로 휴가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하루는 제가 계획한 코스로 보내시고, 두 번째 날에는 하회마을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중교통으로 대구에서 안동을 가려면 2가지 방법이 있죠! 버스와 기차♡_♡ 기차는 동대구역에서 출발하지만, 차가 너무 없습니다. 하지만 장점은 안동 시내에 있다는 거! 버스는 북부정류장, 서부정류장,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탈 수 있고 서부정류장을 제외하곤 배차간격도 20분 정도로 짧은 편이에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북부정류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왜냐면 안동 첫차가 6시였고, 그다음 기차가 12시라 도저히 시간이 안 맞았서요 :(
갑자기 안동구시장이 나와서 놀라셨죠? 안동 터미널에서, 0-1, 1, 11번을 타고 내리면 됩니다. 안동 초등학교에서 하차하여 조금 걸어갔더니 안동구시장이 보입니다.
혹시 미리 가게를 찜하셨던 분이라면 안내도를 보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골목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자마자 보이는 찜닭 골목! 저 수많은 가게들이 다 찜닭 가게였습니다. 우와♥ 어떤 가게에서 먹을지 고민하다 철판 찜닭 가게로 향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찜닭에 부추가 들어가 있어 색이 참 곱더라고요! 찜닭 중자 가격이 25,000원 ♪ 다른 가게도 가격이 다 똑같다고 하네요. 맛있게 찜닭을 먹고 나서 향한 곳은 바로 신세동 벽화골목입니다.
찜닭 골목에서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요. 그 사이에 콘텐츠 박물관이 있으므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여기도 들러보셔도 될 것 같아요.
초등학교 건물에도 학생들의 얼굴로 보이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어요. 이 집에 사는 사람을 그려놓은 듯한 그림에 지인의 집에 온듯한 따뜻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사람 사는 동네라 주말에는 주말엔 조용히 다니는 게 예의인 것 같아요. 벽화가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기 위해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어요. 해가 오랜만에 뜬 날씨 덕분에 더웠지만, 그만큼 사진이 잘 나왔어요!
아 그리고 오르막길이 많고, 길이 좁은 편이었어요. 벽화마을이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낙서가 거의 없어서 좋았어요. 물론 낙서를 하지 않는 게 좋겠죠?
담벼락에 매달려있던 고양이와 함께 마지막 사진을 찍고 다음 코스인 안동댐에 있는 세계 물 포럼 기념센터로 향했답니다. 안동댐 근처엔 월영교가 있어서 조금 늦은 시간에 가면 월영교의 예쁜 야경도 볼 수 있답니다.
저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 물 포럼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안동에 세계 물 포럼 기념센터까지 오게 되었네요. 안동 세계 물 포럼 기념센터는 물과 하늘이 만나는 장소인 수천전이라고 불린답니다. 기념센터를 수천당, 기념정원을 수천원, 전망공간을 수천루, 전망카페는 수천각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답니다.
중앙에 분수대가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기념센터에는 물포럼 상징 숲, 기념 정원, 야외 공원장 그리고 많은 상징 조형물이 있었어요. 세계 물 포럼이 끝났기에 기념센터에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볼거리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 같더라고요.
병산서원의 만대루를 형상화한 수천루에선 7월 4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국악, 클래식, 무용, 포크송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평일 날 방문한 터라 저는 공연을 보지 못했답니다. 여기 야경이 그렇게나 아름답다니! 토요일 저녁에 오시면 눈도 행복하고 귀도 행복할 것 같아요.
세계 물 포럼 기념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고 해요. 9월 6일까지는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수돗물의 검사 항목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많은 편이라 훨씬 꼼꼼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세계 물 포럼 행사에서도 체험해보았던 K-water의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인 SWMI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K-water 및 세계 각국의 생수를 정리한 워터바가 한쪽 벽면에 있었어요. 자세히 보시면 K-water 물병과 대구 세계 물 포럼 물병이 보이네요! 여기까지 구경하고 안동 호쪽으로 나가보았답니다.
그동안 날이 많이 가물었기 때문인지 물이 그렇게 많진 않더라고요.
안동호 근처에 임하댐이 있는 데 이 안동댐과 임하댐의 저수용량을 합치면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약 107일간 먹고 생활하는 데 쓸 수 있는 물의 양이라네요. 그리고 안동댐과 임하댐에서 1년 동안 생산하는 전력량은 안동시 전체 가구가 약 7개월간 쓸 수 있다고 해요. 듣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양이죠?
우리나라 전체 홍수조절용량의 약 95%를 담당하는 K-water는 17개 다목적댐, 14개 용수전용 댐과 낙동강 하굿둑을 건설하였답니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17개의 다목적댐 중 하나에요.
찜닭 골목부터 신세동 벽화 마을 그리고 안동댐까지! 먹을거리부터 볼거리까지 가득 보여드렸는데, 사진만 봐도 K-water와 함께 한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낸 것 같지 않나요? 댐이라고 하면, 물만 보이는 딱딱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데 가족 관광객이 많은 거로 봐선 이번 여름 새로운 안동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야경도 예쁘다니 이번 여름휴가에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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