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중심지 대구에서 펼쳐진 '2014 대한민국물산업전'
지난 10월 22~24일 3일간 대구엑스코에서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열렸습니다. 대구에서 내년에 개최될 '2015대구경북세계물포럼'을 앞두고 물관련 산업을 미리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먹는 물, 중수도, 하폐수 재이용 등 물 연관 산업과 상하수도관, 폐수처리 등 상하수처리, 해수/담수처리, 지하수 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은 물 분야에 있어 국제적으로 가장 큰 행사입니다. 세계물위원회는 1997년 이후 매 3년마다 세계 물의 날 (매년 3월 22일) 전후로 개최국과 더불어 국제회의를 열고 있는데,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각료·국회의원·지자체장 등이 참여하여 주제별로 100여 개 이상의 회의가 민관산학 공동으로 펼쳐지는 복합적인 형태의 대규모 국제회의라고 할 수 있지요.
먼저 입구에 위치한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부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K-water는 미네랄이 균형있게 함유된 수돗물을 생산,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공급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요!
올해에는 파주를 시범도시로 삼아 스마트워터시티의 서막을 알렸었죠?
* 스마트워터시티 인체에 건강한 물을 언제 어디서나 공급받을 수 있는 미래형 도시
또한 K-water는 지방상수도의 취약점을 바로 잡기 위해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을 시행하면서 아래의 주요 성과와 같이 누수절감 및 고객서비스 강화, 낙후시설 교체, 수질 안전성 제고를 이루었다고 해요. 앞으로 점점 수요자 맞춤형 방식으로 지방상수도 운영 사업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 합니다!
한편 녹조의 사전예방 수질관리를 비롯, 녹조 예측으로 댐-보 연계운영을 지원하여 수질 모형을 구축하여
예측/분석을 통해 관리하고 있었는데요. 녹조에도 체계적, 과학적인 방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자 그럼 다음 대구 물산업 관련 부스~! 대구는 낙동강 중류에 위치하여 그동안 크고 작은 오염사고를 겪었지만, 그를 통해 끊임없이 교훈을 얻으며 고도처리시설을 통한 수질개선과 사람들의 노력으로 낙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다시 변모시킨 바 있죠? 그 후로 물산업 중심지로 떠오르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물산업의 기반을 다진 대구는 앞으로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관련 연구소, 물산업 진흥시설, 생산기업을 한자리에 모아 두어 물산업분야와 물시장규모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 거점 또한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흥미로운 내용이라 더욱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인 물산업 클러스터 조감도입니다. 650,000㎡(20만평)에 달하는 규모에 물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이 들어서고 있다고 하니, 두근두근 기대가 되죠? 세계물포럼이 열리는 2015년 설계에 들어가 2017년에 준공될 거라고 해요.
워터테이블에서는 세계각국 다양한 종류의 먹는 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지하수와 빙하수, 해양심층수,
천연 암반수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생소한 물도 많았어요.
물 전문가인 Water Coordinator가
물을 추천해 주고 설명해주며 시음을 도와주었습니다.
다소 신기한 제품도 많았는데요,
이 시설은 물속에 막 모듈을 좌우로 흔들어 관성력으로
오염물질 부착을 감소시킬 수 있었던 제품이고요 +_+
곳곳에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 및 배관, 이음부 기술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대형 수도관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부식되는지 볼 수 있었다는 거!
물속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제거하는데
활성탄, 미세기포 등을 이용하여 여과하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대구환경공단의 하수처리 과정도 살펴보았는데요. 하수 슬러지(침전물)을 건조시켜 이를 고화제, 시멘트와 혼합해 고화물을 만들고 쓰레기매립장의 복토재로 활용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진정한 환경을 위한 기술이 아닐까요?
밸브, 수도미터, 수도계량기, 각종 필터 등 관리/처리제품도 눈에 띄었습니다.
평일 정오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많아 물산업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물산업전 내에 마련된 생수자판기의 수익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해외빈곤국가 어린이들을 위한 우물파기 사업에 후원된다고 하네요.
어린이 물사랑 그림그리기대회에서 수상한 초등학생의 그림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물부족 문제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관련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던 ‘2014대한민국물산업전’에서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의 물산업과 응용기술, 처리시설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류가 함께 아끼고 고민해가야 할 인류의 생명수, 물! 앞으로도 관련 기술이 무궁한 발전을 이루길 바라고요. 물산업 중심지가 될 대구, 그리고 다가올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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