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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숨겨졌던 굴의 또다른 매력, 수질 정화 능력!


숨겨졌던 굴의 또다른 매력, 수질 정화 능력! 
 

여러분은 굴을 좋아하시나요? 방울이는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많이 좋아한답니다!^_^ 특히 12월은 속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이 급땡기는(?) 계절이라 더욱 좋다는 거! 맛도 맛이지만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고 하죠? 그러나 오늘은 굴의 맛이나 영양이 아닌, 또다른 매력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굴, 굴요리

 

 

굴에게는 수질을 정화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굴 하나가 하루에 최대 200L에 달하는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 모르셨죠? 굴은 탁한 물을 맑게 만들어 해조류 등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요, 이렇게 잘 자란 해조류는 바닷 속에 산소를 공급해 다른 해양 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우리가 흔히 조개라고 부르는 이매패 즉 굴, 대합조개, 홍합, 가리비 등에도 생선처럼 숨을 쉬는 아가미가 있는데요. 조개의 아가미는 숨쉬기와 먹이 얻기라는 두 가지 몫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굴의 아가미 또한 다른 조개들이 그러하듯 호흡은 물론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을 걸러 먹는 여과섭식 작용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수를 정화하고 깨끗한 물을 다시 내뿜으며 바다의 부영양화를 예방하게 되는 것이지요!

 

 

굴, 굴껍질

 

 

알고 보니 우리에게 더욱 고마운 존재였던 굴! 바다 속에서는 인간이 오염시킨 물을 온몸으로 정화해주고, 바다 밖에서는 온몸으로 인간에게 맛과 영양을 제공해주고 있었군요 T_T 이러한 굴의 모습처럼 우리 또한 스스로 물과 환경을 깨끗이 하며 정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