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주부습진의 증상 및 예방법

알아두면 좋은, 주부습진의 증상 및 예방법

 

겨울에도 손에 물마를 새 없이 집안일을 하다가 이곳저곳이 부르트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나요? 매일 크고 작은 일을 해야 하는 손이기에 그 불편함과 아픔은 어느 부위보다도 큰데요. 오늘은 겨울마다 찾아오는 주부들의 이러한 고민, ‘주부습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려고 합니다! 자, 따라오세요~^^

 

 

 

 

▮ 주부습진이란?

 

주부습진이란 이름에도 추측 가능하듯 주부들 사이에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물, 세제, 비누 등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손에 생기는 만성습진입니다. 피부 벗겨짐,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 피부각질이 도드라지는 등의 증상이 유발되지요. 심하면 양손의 피부가 갈라지거나 진물이 나고 피가 나 딱지가 생기기도 한답니다.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ㅠ_ㅠ

 

▮ 주부습진이 생기는 이유

 

가뜩이나 건조한 환경에서 면역력이 약해진 손이 장시간 세제와 물에 노출되면 피부 각질층이 무너지고 피부의 방어 시스템을 손상시켜 피부염을 유발합니다. 세제에는 계면활성제를 비롯해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접촉성 피부염의 큰 원인이 되지요.

 

피부는 지질단백질층으로 이루어진 천연피부보호막을 가지고 있어, 외부자극이나 이물질의 침투를 막고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계면활성제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이러한 천연피부보호막이 파괴될 수 있어, 가벼운 자극으로도 쉽게 피부염이 발생하며, 특히 계속 젖은 상태의 맨 손은 유해물질에 쉽게 영향 받는 상태가 되어 추가적인 유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 주부습진, 이렇게 예방하자

 

손이 직접 계면활성제와 물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

이 2가지를 철저히 예방하면 주부습진도 막을 수 있겠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넘어갑시다.

 

장갑을 적극 활용	비닐장갑, 고무장갑, 면장갑 등을 적극 활용합니다. 이러한 장갑들은 젖은 일을 할 때 착용할 수 있고 특히 세제를 사용할 때 화학물질로부터 손을 보호해줍니다.
보습, 또 보습	건조한 피부를 위해서는 보습이 매우 중요하므로 물을 사용하고 난 후에는 수시로 보습크림이나 연고를 바르도록 합니다.
세제는 조심히 사용	세제나 클렌저 등을 사용할 때는 물로 충분히 헹굼을 한 뒤, 적은 양을 거품을 내어 희석시켜 사용하고 잔여물질이 남지 않도록 뽀독뽀독 씻어냅니다. 손가락 사이를 잘 말려주는 것도 아주 중요!

 

 

 

* 여기서 잠깐! 부득이하게 세제를 맨손으로 만져야 한다면 화학합성 계면활성제, 인산염, 황산염 등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공신력있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아토피 전용 제품, 저자극성- 예민피부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 피부에는 민감하면서도 손 피부는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질환이 생기면 어느 곳보다도 불편한 부위는 바로 손이 아닐까 싶네요. 가뜩이나 기온과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조금만 신경 쓰지 않아도 이곳저곳이 트고 건조해지기 마련! 방울이가 알려드린 방법을 사용하여 올겨울 뽀송뽀송한 손으로 거듭나시길 바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