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사이, 만물이 여물어가는 ‘추분’
9월 23일, 비로소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오늘은 '추분'입니다.
여름 내 길기만 했던 하루해가 점점 짧아지며 바쁜 가을 걸음이 지나가는데요.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추위의 가운데에 서 있는 절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길가에는 연보랏빛 쑥부쟁이가 곱게 하늘거리며 쑥 꽃이 피고 집니다.
또 산에는 밤이 벌어지고 도토리가 떨어지며 ‘가을걷이’ 하는 일손이 부지런히 움직이는데요.
특히 농촌 곳곳 벼 타작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계절이죠. 일년 농사를 마무리하고 마당 곳곳에는 고추를 말리는 풍경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쩜 우리가 생각하는 가을의 이미지는 바로 이 농촌의 정겨운 '추분'에서 왔을 수 있겠네요.
붉은 노을과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이름모를 꽃,
그리고 한 해 농사의 마무리와 뒷산 가득한 도토리와 밤….
찬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날이 건조해져 볕이 좋은 가을 '추분'에만 느낄 수 있는 정겨운 풍경입니다. 또한 추분에는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고구마순을 거두고 산채를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저녁은 여러분도 가을 나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정겨운 식탁을 만나보세요^^
'유익한 수다 > 건강한 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햇볕보다 더 무서운 ‘가을햇볕' 대비하기! (0) | 2014.09.24 |
---|---|
먹는 것만으로도 장을 깨끗하게! 소화 돕는 음식 6가지 (0) | 2014.09.23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Best 10_4탄 (0) | 2014.09.22 |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볼 수 있다 (0) | 2014.09.22 |
두 귀가 즐거워진다! 누구에게나 유익한 팟캐스트 추천 (1) | 2014.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