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속 물의 특수한 성질, 결합수와 자유수
모든 생물의 기능적, 구조적 기본 단위인 세포. 우리 몸 또한 약 60조 개의 자잘한 세포들이 모여 구성되어 있는데요. 우리가 물을 섭취할 시, 입으로 들어온 수분은 위나 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가고, 마지막에는 세포로 흡수됩니다. 이렇게 세포에 흡수된 물은 아주 특수한 성질을 가지게 될 수도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세포 속에 있는 물의 일부는 70도까지 얼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순수한 물은 어는점이 0도이지만 물이
무엇인가에 녹아 있으면 어는점은 내려가게 되요. 70도까지 얼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히 어딘가 성질이 달라진 물이겠죠?
이는 세포 내의 물이 단백질 분자와 결합해서 ‘결합수’라고 불리는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성질이 변하지 않는 물은 ‘자유수’라 부르기도 하지요. 자유수는 용매의 기능을 하며, 고체나 기체로 쉽게 변하는 반면, 결합수는 용매로서의 기능이 없음은 물론 고체나 기체로 쉽게 변하지 않는답니다.
이렇게 세포 내부의 물 중 일부가 결합수로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지지 않나요?ㅎㅎ 물은 단백질 분자와 결합하면 단백질의 구조를 결정하는 역할을 해요. 아미노산이 연결된 사슬 모양의 단백질은 굽어 비틀어져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물과 만나면 아미노산 사슬을 3차원 구조로 형성하죠. 이렇게 만들어진 아미노산 사슬은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결합수와 자유수의 현상은 우리 몸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머리카락은 주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젊은 사람의 머리카락 조직 속에는 결합수가 많이 존재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자유수가 더 많아지게 되고, 자유수의 증발과 변형에 따라 머리카락은 힘을 잃고 건조해지게 되는 것이죠!
여기까지 세포 속 물의 작은 비밀을 파헤쳐보았습니다! 알면 알수록 우리의 몸은 신비로 가득 찬 것 같아요. 우리 몸의 70%를 구성하는 물 또한 그렇고요^^ 방울이는 다음 시간에도 유용한 정보가 가득 담은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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