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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워터카페

(21화) History of K-water, 물 자연 그리고 사람과 함께 한 한국수자원공사_6탄

 

제 5절, 환경 개선 기능 강화! 하수도사업 참여

 

유유자적 흐르는 물처럼, 40년을 흘러 온 K-water의 역사를 찬찬히 둘러보는 시간, K-water 브랜드 스토리 시간입니다! 지방상수도사업에 참여한 것에 이어, 오늘은 환경적인 개선과 상하수처리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시작한 하수도사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칠곡하수처리장, 칠곡하수처리시설

[칠곡하수처리장 전경]

 

 

하수도사업 참여 배경

 

다목적댐 및 상수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공사는 상류지역의 하수가 곧 하류지역의 상수가 되는 특성을 감안하여 수자원개발에서 하수처리에 이르는 일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하수도사업에 참여했습니다. 1988년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설한 하수처리장이 그 효시였지요.

 

2001년에는 용담댐 준공을 앞두고 댐 상류지역인 진안군에서 유입되는 하수문제로 환경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여 담수(湛水)가 중단되는데요. 자체 능력으로 하수처리장 건설이 여의치 않은 진안군은 2000년 7월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위탁 의견을 조회하여 우리공사가 진안군에 사업계획을 제시했으며, 그해 9월 진안군은 우리공사를 수탁자로 선정했습니다. 우리공사는 환경부 및 진안군과 협의를 거쳐 그해 12월 최초로 하수도 위·수탁협약을 체결했고요. 우리공사가 하수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하수도법」, 「 댐건설및주변지역지원등에관한법률」, 「 사회기반시설에대한민간투자법」및 「한국수자원공사법」에 명시되어 있었지요.

 

최근의 하수도사업 환경은 하천 수질 악화, 호소·하천 부영양화, 주변 소하천 건천화, 불명수 과다 유입에 따른 하수처리 시설용량 증대 및 처리비 상승, 유입 수질 저농도로 인한 처리효율 저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맞춰 정부의 하수도정책도 농어촌지역 환경기초시설 투자확대, 하수 이송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하수관거 정비 본격 시행, 하수종말처리장 통합운영관리체계 구축, 하수도시설 설치·운영의 민간참여 확대 등 큰 변화를 가져왔어요.

 

특히 하수종말처리장 통합운영관리체계 구축에 관해서는 유역 또는 시군 단위별로 규모가 큰 하수처리장을 지정하여 원격자동감시제어시스템을 통해 통합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했는데, 우리공사는 국내 최초로 용담댐 상류 64개 하수처리시설을 통합·관리하고 있답니다.

 

 

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장, 한국수자원공사 하수도

[하수처리시설 운영현황]

 

 

하수도사업의 의의와 전망

 

우리공사의 하수도사업 조직은 2001년 수도건설처를 시작으로 2005년 이후 오늘날의 수도사업처 내에 두 개의 팀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하수도사업 종사인원은 처음 7명으로 출발하여 2006년 말 현재 9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001년과 2004년에는 하수도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책임위원을 신규 채용하여 현업에서 하수도업무의 전문성을 크게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지요. 상하수도연구소는 2006년 말 현재 특허 및 신기술 16건을 등록하고 115건의 연구실적을 쌓았답니다.

 

국내 하수도산업은 정부가 주도하는 집중투자로 단기간에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 확충에 성공했지만 시설 운영이 비효율적이어서 양질의 하수서비스를 기대하는 국민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는데요. 이에 우리공사는 선진국 수준의 하수도 건설 및 운영관리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자체 공정진단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시설 효율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자체 방류수 수질기준을 최대한 낮추는 데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노후한 기존 시설을 보완하여 하수도시설물 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한 단계 발전된 하수도 운영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러한 운영관리방안은 이미 성과를 발휘하여 충북 보은하수처리장이 환경부 평가에서 2003년과 200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요. 우리공사는 전국의 댐관리단과 광역·지방상수도를 통합·운영하여 하수도요금을 경감시키고 있고요. 광역·지방상수도를 운영 중인 한 중소도시를 모델로 시설 통합운영에 따른 통합효과를 분석한 결과 공통인력 축소로 연간 총 인건비의 19%에 해당하는 5억 400만원을 절감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 우리공사는 댐 유역의 이·치수와 저수지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상류 오염원에 대한 관리 없이는 상수원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러므로 다목적댐 및 댐 하류 광역상수원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상류 지역의 하수처리는 우리공사가 맡는 것이 타당한 것이죠. 하수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상수원 수질개선과 정수처리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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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사업계획]

 

 

하수도사업 운영 및 경영

 

우리공사는 광역·지방상수도와 하수도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수도통합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하수도사업의 목표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을 수립했습니다. 2007년 1월에는 용담댐 상류를 대상으로 하수도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2007년 중 시범적용한 뒤 전체 운영현장에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년 중 ISO/TC 224 지표제 정을 기준으로 자체 「하수운영관리기준」을 마련하여 서비스 표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하고자 하고요. ISO/TC 224는 2001년 4월 프랑스가 상·하수도시스템 관리 표준화를 통한 서비스의 양적·질적 향상을 도모할 목적으로 제안하여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현재 국내 하수처리장의 문제 가운데 하나는 설계에 비해 턱없이 낮게 유입되는 유입하수의 빈부하 현상인데요. 이는 대부분 하수관거 정비불량에 기인합니다. 하수관거 노후화 및 오접 등으로 지하수를 비롯한 많은 불명수가 하수관거를 통해 유입되면서 빈부하를 유발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에 우리공사는 보은하수처리시설을 운영 중인 보은군의 하수관거 조사용역을 수행하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하수관거와 처리장을 총괄하는 ‘총괄하수운영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상수와 하수, 상하수도 연구교육센터

 

 

현재 진행 중인 7개 댐 상류 하수처리시설 건설이 완료되면 우리공사는 운영사업자로서 해당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운영 중인 댐의 수질을 안정화하고 나아가 수질과 수량을 통합·관리하여 효율적인 물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인데요.

앞으로도 더욱 높은 품질의 물을 공급 및 관리하고, 처리해나가기 위해 하수처리시설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