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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겨울의 여왕, 아름다운 눈!

 

 

겨울의 여왕, 아름다운 눈!

 

크리스마스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과연 하얀 눈이 선물처럼 내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을까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눈이 내릴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는데요.

그만큼 우리를 행복감에 빠지게 하는 아름다운 눈.

이번 시간에는 눈의 종류와 모양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보려 합니다.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아무리 특별한 크리스마스라도 눈이 내리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추위와 교통체증, 게다가 눈으로 인해 생기는 바닥의 얼음 때문에 미끄러져 다칠 위험까지. 그래도 아직까지 눈에 대한 이미지가 순수하고 아름답게 자리 잡힌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신비로운 눈의 모양 때문이 아닐까요?

 

겉으로 보기엔 그냥 보통 흰 물질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딱딱한 사각결정체의 소금과 달리 눈은 육각형을 기본 구조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이 어는 온도에 따라 육각형 구조 속에서 조금씩 다른 모양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규칙적이지 않은 눈 결정체 모양은 수천여 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모양, 크기, 그리고 눈의 언 상태에 따라 눈의 종류와 이름도 달라집니다.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눈의 종류 몇 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겨울 산의 여왕 상고대

 

 

 

나무에 눈꽃이 피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실 것 입니다. 이는 정말 나무에서 핀 꽃을 보고 이르는 말일까요? 낙엽이 모두 떨어진 한겨울 앙상한 나무에 꽃이 필 리는 만무합니다. 그럼, 나무에 핀 눈꽃이란 무엇일까요? 이는 바로 상고대를 표현한 말입니다.

 

상고대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찬바람에 얼어 나무에 달라붙어 생기는 것인데요. 이른 추위가 찾아온 11월 말부터 전국의 높은 산에서는 이 상고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눈의 여왕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은 상고대 핀 겨울 산의 풍경은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뤘습니다. 태백산과 설악산, 소백산과 지리산 등의 수려한 산 위에 하얀 풍경으로 내려앉은 상고대. 이 풍경을 한번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그 어렵다는 겨울 산행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 입니다.

 

 

 

진눈깨비와 싸라기눈

 

  

 

다음으로 결정체의 크기가 비교적 작은 눈으로는 어떠한 종류가 있을까요? 바로 진눈깨비 혹은 싸라기눈이 있는데요. 진눈깨비는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는 애매한 것이고, 싸라기눈은 우박보다는 작고, 쌀알과 비슷한 크기의 눈 결정체 입니다.

 

이런 눈이 내리는 날이면 우산을 쓰기가 애매해 그냥 눈을 맞고 걷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옛날 같지 않은 환경 탓에 요즘 내리는 눈에는 산성 성분이 높으니 적은 양의 눈이라도 꼭 우산을 잊지 마셔야 하겠습니다.

 

흰 눈이 펑펑! 함박눈

 

 

 

 

 

 

 

 

마지막으로 가장 큼직하고 아름다운 함박눈을 소개합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도 함박눈이 펑펑 내리길 소망하는 분들이 계시죠? 함박눈은 여러 눈 결정체가 서로 달라붙어 커다란 눈송이를 이루며 내리는 눈을 말합니다. 이런 함박눈은 특이하게도 기온이 그리 낮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더 자주 내립니다.

 

 

 

 

 이미지출처 : 이미지비트

 

올해는 11월부터 유독 빨리 찾아온 한파 때문에

한겨울 추위를 더욱 걱정했었는데요.

날이 갈수록 심해지지 않는 추위 때문에 염려했던 것 보다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진눈깨비보다는 함박눈을 더 기대해 보아도 되겠죠?

온 세상을 순수하게 물들이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물 상식 이야기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