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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수다/뉴미디어 기자단

어르신께는 건강을, K-water에는 사랑을...


양댐관리단의 2010년 사랑 나눔 의료 봉사 활동

어르신께는 건강을, K-water에는 사랑을 전한 하루

K-water는 열린의사회와 함께 댐 주변 지역 마을 주민을 위한 의료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오지라서 병원에 가기 힘든 주민을 위해 꾸준히 펼쳐온 의료 봉사 활동은 가는 곳마다 주민의 열렬한 호응을 얻어왔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의 의료 봉사 활동은 밀양에서 펼쳐졌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의료 봉사활동을 펼친 K-water와 밀양댐관리단 직원들이 가슴 따뜻한 웃음을 담아 보내왔다. 에디터 이선민 | 포토그래퍼 김연지


을이 깊어가는 10월의 휴일. 밀양다목적댐 주변에 위치한 산동초등학교에서 이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건강검진을 하는 봉사 활동이 펼쳐졌다. 열린의사회와 함께 벌이는 정기 의료 봉사 활동은 K-water가 관리하는 다목점댐 주변의 각 지역을 돌며 이루어지는데,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이했다.

“의료 봉사 활동은 처음이지만 저희 직원들이 평소 봉사 활동을 많이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봉사 정신을 자랑스럽게 알려준 밀양댐관리단 정형희 단장의 말처럼 이날 의료 봉사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마치 평소 해오던 일이라는 듯 손발을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평소 밀양댐관리단 직원은 혼자 계시는 어르신의 빨래를 돕거나 목욕을 시켜드리는 등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봉사를 많이 했기 때문인지 이날 역시 어르신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며 안내를 도맡았다.

K-water 차량으로 부근 마을의 어르신들을 모셔오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이날 진료 과목은 한방, 치과, 내과, 신경외과 등이었다.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을 만한 진료 과목을 선택해서인지 시작부터 정신없을 정도로 많이 몰려왔다. 기본 건강 체크를 하고 증상에 맞춰 진료과로 안내하는데, 대부분 나이 드신 어르신이라 일일이 부축을 해야 했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한방과 치과. 침을 맞거나 충치를 뽑고 나오신 어르신들은 정말 앓던 이가 빠진 표정으로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날 진료를 받은 김화자(70세) 할머니는 “온몸이 다 아파. 특히 다리랑 허리가 아팠는데 오늘 침 맞고 그러니까 좋아졌네”라며 환한 웃음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평소 몸이 안 좋아도 병원이 멀고 돈이 많이 들것 같아서 엄두가 안 났는데, 직접 데리러 와주고 밥도 주고 하니 너무 고맙다며 “참 좋은 사람들이야”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함께 오신 백문자(76세) 할머니도 이렇게 고마운 일을 해줄 사람이 또 있겠느냐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1. 어르신들에게 드릴 약을 정성껏 담고 있는 K-water 직원들과 열린의사회 봉사자들.
2. “맛있게 드세요.” 진료를 마친 어르신들에게 정성 들여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3. 버스도 드물어 평소 병원에 가기 힘들었던 어르신들이 K-water의 의료 봉사 활동에 환한 웃음으로 감사를 표했다.


어르신들의 고통이 사라지는 걸 보니 저희가 더 행복해요

K-water 사랑 나눔 의료 봉사 활동은 의료 여건이 열악한 댐 주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의사회와 공동으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한 봉사 활동이다. 댐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와 K-water의 사회적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는 평가다. 1년 넘게 의료 봉사 활동을 해온 열린의사회의 송시현 간사는 봉사할 때마다 K-water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단체나 기업들과 무료 의료 봉사 활동을 해봤지만 K-water만큼 열과 성의를 다하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오늘 봉사 활동을 함께 한 밀양댐관리단 여러분은 남달랐어요. 저희가 봉사할 때 미리 준비를 하는데 그런 경우 저희끼리 준비하거든요. 그런데 밀양댐관리단 직원분들은 어제부터 오셔서 세팅하는 걸 도와주시더라고요.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서 함께 봉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정형희 단장은 농번기라 더 많은 분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료를 마친 어르신들에게 정성 들여 준비한 비빔밥과 된장국을 대접하는 K-water 직원들 역시 정 단장의 말에 동의하듯 다음 약속을 기약하는 미소가 얼굴에 가득했다.


♡ 본 컨텐츠는 한국수자원공사 사보(물, 자연 그리고 사람)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