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얼룩, 말끔하게 제거하자!

 

 

옷 얼룩 말끔하게 제거하는 노하우       쌀쌀해진 날씨 탓에 이제 얇은 옷은 장롱 깊숙이 넣어두고 두꺼운 옷을 꺼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때문에 이맘때쯤이면 입을 옷과 안 입는 옷을 구분해 장롱 정리를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장롱 속 옷들을 정리하다 보면 누렇게 색이 바랜 옷이나 미처 묻은 얼룩을 제거하지 못한 채 걸어두었다가 잊었던 옷들을 종종 발견하곤 하죠. 이러한 분들을 위해 옷의 얼룩과 찌든 때 고민을 싹 해결해줄 빨래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생활하다 보면 물로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옷에 묻히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작은 얼룩 하나 때문에 옷을 버릴 수도 없고, 얼룩을 지우려고 계속 문지르고 빨다 보면 옷감이 너덜너덜 해져서 옷을 더 망가뜨리곤 하죠. 김치 국물, 커피, 잉크 등 옷에 한번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 용액과 끈적거려서 잘 떨어지지 않는 풍선껌까지 옷에 묻어 난감했던 얼룩의 종류별로 그 세탁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독한 김치 국물 냄새, 주방세제로 싹~
김치는 우리가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이지만, 빨간 국물이 쉽게 튀어 흰옷을 입고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김치 국물은 잘 지워지지 않을 뿐 아니라 냄새도 강해 식사 때 한번 묻히면 하루 종일 그 냄새와 얼룩으로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죠. 찝찝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 세탁기에 돌려도 쉽게 빠지지 않는 김치 국물. 어떻게 하면 얼룩을 금새 없앨 수 있을까요?   식사 도중 김치 국물을 옷에 흘렸다면 바로 주방용 세제로 비벼서 닦아내 주세요. 그래야 세탁 시에 얼룩이 깨끗하게 지워지니까요. 만약 주방용 세제가 없어서 옷에 묻은 얼룩을 바로 닦아내지 못했다면 집에 있는 양파로 즙을 내어 옷에 양파즙을 발라주세요. 그리고 하루 정도 두면 빨갛던 얼룩이 말끔히 사라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짬뽕 국물과 같이 빨간 종류의 얼룩은 다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커피 얼룩엔 소화제가 약
뉴요커처럼 커피를 들고 돌아다니다가 누군가와 부딪혀 옷에 쏟는 경우도 참 많지요. 흰 와이셔츠 혹은 비싼 코트에 크게 생긴 거무죽죽한 얼룩으로 옷을 버릴 위기에 놓였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약국에서 소화제를 구매해 보세요. 얼룩 얘기에 왠 소화제냐고요? 커피 얼룩에는 소화제가 가장 효과가 빠르답니다. 알약으로 된 일반 소화제라면 모두 가능합니다. 그리고 커피 얼룩은 약간 젖어 있는 상태에서 지워야 하기 때문에 마른 얼룩 위에는 약간의 물을 뿌려줍니다. 소화제는 얼룩의 크기만큼 적당한 양을 사용해 주시고요. 방법은 얼룩 위에 소화제를 으깨어 가루로 뿌려줍니다. 도포한 소화제를 나무젓가락이나 칫솔 뒷부분으로 살살 문질러준 다음, 남아 있는 이물질을 털어주면 커피 얼룩 제거하기 끝. 어때요 참 간단하죠?
잉크 자국은 알코올 또는 식초로 날려버리자
필기 중 혹은 아이들이 장난 치다가 펜의 잉크를 옷에 묻히는 경우도 많은데요. 볼펜, 사인펜, 매직 등의 잉크 자국은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일반세제로 잘 안 지워지는 경우에는 표백제 또는 식초를 이용합니다. 또 물파스와 소독용 알코올과 같은 휘발성 액체를 이용해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휘발성분으로 옷감에 묻은 잉크를 증발 시키는 원리인데요. 이 방법은 잉크가 묻었을 때 즉시 사용해야 하고, 시간이 좀 오래 걸립니다.   한편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들이 장난으로 장판에 크레파스나 매직으로 낙서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때는 버터나 콜드크림을 거즈에 묻혀 닦아주면 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껌은 얼려서 떼어내자
무심코 벤치에 앉았다가 끈적한 껌이 엉덩이에 달라붙어 당황했던 적 한번쯤은 있으신가요? 이렇게 옷에 묻은 껌은 물이나 세제로도 제거하기가 힘든데요. 껌을 제거할 때는 얼음을 이용해 껌을 딱딱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껌이 굳어서 더 잘 떨어지거든요. 얼음은 비닐봉지에 넣어 껌이 붙은 부위에 문질러 주시고 껌이 어느 정도 굳었다 싶으면 살살 비벼 떼어내 주세요.
	이미지출처 : 이미지비트
기발한 재료를 이용한 얼룩을 제거 방법 어떠셨나요? 이러한 노하우를 기억해 둔다면 한번쯤은 유용하게 사용할 때가 오겠죠? 이제 얼룩진 옷으로 당황하거나 고민하지 말고 말끔히 해결해 새 옷처럼 입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