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K-water, 대한민국 젖줄인 수자원을 개발하다 -2

 

 

 

K-water, 대한민국 젖줄인 수자원을 개발하다. ②

 

 

홍수조절과 지역 경제 성장의 큰 기여를 한 다목적댐 건설.
K-water의 댐 공사는 바닷물의 역류로 인한 하구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자원 개발의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나갔습니다.
다목적댐을 비롯한 하구둑 건설의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충주댐 건설 사무소 개소

 

전력 공급과 홍수 조절효과가 뛰어난 충주댐 건설

충주는 거대하고 웅장한 충주호가 생성되어 호반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충주호와 함께 충주를 대표하는 충주댐은 소양강 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저수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충주댐의 건설은 1966년부터 1971년까지 한강유역 조사사업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1975년 강원도 지역의 대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공사(현 K-water)는 적은 양의 시멘트를 사용하면서도 양생과정에서 발생하는 콘크리트의 수화열(물로 시멘트를 비볐을 때 발생하는 열)을 줄이기 위해 최초로 2종 시멘트를 사용하며 남한강 유일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을 건설하게 됩니다. 완성도 높은 준공과 양질의 콘크리트 생산을 위해 컴퓨터 계량시스템을 최초 도입하였으며 충주댐건설을 시작으로 이후 모든 댐 공사에 활용되기도 하였답니다.

 

1987년 6월 댐 건설에 착수하여 1986년에 준공된 충주댐은 최초로 시도된 것이 많은 댐이었습니다. 최초 2종 시멘트 사용과 컴퓨터 계량시스템은 물론 철제 거푸집을 사용하여 댐 표면을 매끈하게 마감하도록 하여 미관상 아름다움까지 신경 쓴 댐이랍니다.

 

충주댐은 수도권 지역에 연간 27억 3,100만㎥의 생·공용수를 중부권 곡창지대에 연간 3억 1,500만㎥의 농업용수를, 하류지역에 연간 3억 3,400만㎥의 하천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한강유역의 용수난을 해소하였습니다.

또한, 연간 844GWh의 수력발전으로 전력 공급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연간 6억 t의 홍수조절기능으로 하류지역의 막대한 경제적 편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합천댐 준공식	▲ 평화의댐 기공식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생각하는 착한 건설

 

낙동강유역 조사사업에 따라 1982년 4월에 착공하여 1989년 12월에 준공된 합천댐은 본댐과 역조정지댐을 각각 콘크리트 중력식. 중앙차수벽형 석괴댐으로 건설하며 부산, 창원, 마산, 진해 등지에 연간 5억 9900만㎥의 용수를 공급하며 약 31억 원에 달하는 홍수 피해 방지 편익을 달성하였습니다.

 

1972년 제5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포함되었던 낙동강하구둑 건설은 하구지역의 바닷물 역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우리공사(현 K-water)는 1983년 건설에 착수하여 1988년 완공하였습니다.

낙동강하구둑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강서구 사이에 축조되어 홍수 조절과 바닷물 역류 차단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겸하는 특수한 댐입니다. 총 연장이 223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수자원 구조물이며 낙동강 하류 일대에는 매년 반가운 철새들이 쉬고 가는 쉼터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낙동강하구둑 준공 기념물 제막

이로써 낙동강 하구둑은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철새도래지로 국내 토목공사 가운데 최초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으며 환경과 생태계를 생각하는 건설로 시작되었습니다.

 

평가 결과 하구둑 직상류가 담수화되면 철새의 휴식공간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문을 월류, 저류, 병행조작식으로 건설하여 수질변화를 최소화하였고 철새들의 먹이 공급을 위해 조절수문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어도를 설치하는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보였습니다.

 

댐 상류에 형성된 담수호는 부산과 경남 일원에 연간 7억 5000만㎥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준설한 흙으로는 연안지역을 매립하여 토지를 조성하였습니다. 댐을 활용한 교량은 부산 중심부와 경남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 남강댐 보강공사

대한민국 곳곳에 발생하는 홍수피해를 막다

 

임하댐은 안동댐만으로 감당할 수 없던 경북 북부지역의 용수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건설되었으며 1985년에 착수하여 1992년 준공하였습니다. 임하댐 하류 농지에 미치는 냉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 다단계식 표면취수설비를 설치하였으며 영남지역에 연간 4억 9700㎥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댐은 1986년 북한이 금강산에 임남댐을 건설하면서 고의적인 수공 목적이나 자연재해로 임남댐이 붕괴될 경우를 대비한 안보용 댐입니다. 평화의 댐은 국민 성금 639억여 원이 포함되었으며 북한강의 홍수조절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남강다목적댐은 1936년 처음 착공되었다가 제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의 발발로 착공과 중단을 반복하다가 1969년에 비로소 준공을 하였습니다. 남강유역은 집중 강수로 인해 홍수피해가 컸으나 댐 건설 이후 방수로를 통해 남해의 사천만으로 직접 방류하여 홍수 피해가 줄어들고 있었으나 이후 1980년대에 용수수요와 홍수피해의 급증으로 남강댐 직하류에 보강댐을 건설하며 홍수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K-water제공

 

 

1973년 소양강댐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준공된 다목적댐은
홍수조절과 지역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K-water의 본격적인 활약과 성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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