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계획도시로 급성장한 안산신도시

 

 

 

계획도시로 급성장한 안산신도시

경제가 발전하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자연적으로 서울로 집중되었습니다.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인구집중은 더욱 심화되었는데요.
이에 정부는 서울과 인접하고 자급도시 건설이 용이한
안산을 계획도시로 확정하였습니다.
K-water가 건설주체가 되어 건설된 안산신도시의 모습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 반월 신공업 도시 건설 기공식

대도시 인구 집중을 막기 위한 계획도시 건설

 

1945년 해방 당시부터 1960년대 산업이 격정적으로 발달할 시기 서울의 인구는 90만 명에서 250만 명으로 급증하였습니다. 서울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자연스럽게 산업발달도 서울로 집중되기 마련이었고, 비도시형 산업의 30%가 수도권에, 그 가운데에서도 60%가 서울에 집중되는 기형적 현상이 뒤따랐지요. 따라서 정부는 1964년 서울로 집중되는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대도시 인구 집중 방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1970년 서울의 인구가 55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정부는 개발제한구역을 설정하는 등의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서울의 인구는 계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인구와 산업체의 집중과 증가로 각종 공해문제를 떠안게 되었답니다.

 

이에 정부는 서울과 인접하고 인구를 합리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수도권에 자급도시를 건설하여 중소기업의 발전과 인구 집중 방지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976년 건설부는 안산을 신도시 예정지로 정하였습니다.

안산은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으로 서울에 집중되었던 인구를 합리적이고 빠르게 분산시킬 수 있었으며 지형적으로 도시 기반시설 확충이 용이하며 공해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반월 신공업 도시 지하수 통수식

 

신도시 추진계획 수립

 

1976년 정부는 안산을 신도시개발지구로 확정하고 12월 우리공사(현 K-water)를 개발 주체로 지정하면서 신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본격적인 현장실사에 들어갔답니다.

안산신도시 초기건설계획은 경공업을 주축으로 한 신산업도시와 2차 산업을 주축으로 한 서비스업과 도시시설을 갖춘 자기완결형 자족도시, 기반시설이 완비된 전원주택도시로의 개발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공사(현 K-water)에서는 도시개발부를 신설하여 세계 주요 도시에 신도시 건설 경험과 기술을 습득하도록 직원들을 파견하여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뒤 본격적으로 기공식을 개최하고 신도시 건설에 착수하였답니다. 이 지역은 1986년 안산시로 행정구역이 개편되기 이전까지 반월신도시로 통용되었습니다.

 

안산신도시는 서울로부터 약 3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였으며 수원시와 화성시, 시흥시와 근접한 도시로 수도권 지역의 중심거점도시의 입지를 확충하였으며 개발 잠재력이 무궁한 도시였습니다.

안산신도시는 도시 설계를 통해 수립된 도시로 낙후된 서해안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안산신도시 계발 과정에서는 주민의 편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환경영향평가 및 입주민의 추가시설 요청 등을 적극 호응하여 수도권 최고의 계획도시를 구현하였습니다.

 

 

 

 

 

▲ 안산신도시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된 계획도시

 

안산신도시는 주거지만 위성도시에 있고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형태가 아니라 대학을 유치하고 탄탄한 공단을 조성하며 생산과 소비, 주거생활의 자주적인 자급형 도시로 만들어졌습니다. 주거지역과 상업 지역은 공업 지역의 생산 공간과 완전 분리하여 단지 조성의 질서를 유지하였으며 안산신도시는 서해안지역의 개발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새로운 도심으로 급부상하며 새로운 지역 경제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하였답니다.

 

 

사진출처 : K-water 제공

 

 

 

서울로의 인구집중을 분산하고
자주적인 형태의 자급형 도시로 소비생활과 생산까지
안정된 개발을 이룩한 안산신도시.
K-water의 단지개발사업중에서도 가장 정성을 들인 단지개발이었답니다.
여천석유화학공업단지에서부터 안산신도시까지
국가산업단지 건설에 함께한 K-water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