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K-water 블로그 기자단 1기
5월 우수게시글로 선정된 박진아 님의 기사를 재구성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옛날 사진을 뒤적거리다 발견한 풋풋한 이 모습.
바로 2004년 3월의 어느 날,
처음으로 선유도 공원을 방문했던 날의 촌스러운(?) 저의 모습이지요.
벌써 9년이 넘은 어느 날의 사진을 보고, 어느덧 참 많이 변해 버린 저 자신을 이끌고
또 그런 저의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다시금 이 곳을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서울의 선유도 공원은 "데이트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연인과 손잡고 걷기 좋은 대표적인 장소인 탓에 이성친구가 바뀔 때마다 한 번씩은 가서
수없이 많이 갔다는 친구들의 사연도 들은 적이 있다죠.
그렇지만 !! 선유도공원은 그냥 공원이 아닙니다!!
바로 “물(水)의 공원”인데요.
과거의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랍니다.
사실 열렬히 데이트를 할 때에는 펼쳐지는 풍경에 대한 감상도 잠시; 그저 마냥 좋았었는데요.
선유도 공원에서는 그냥 데이트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선유도일대 11만4천㎡의 부지에 기존건물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이렇듯 정수 시설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더욱 아름 다운 선유도의 경치를 많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선유도 공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 http://parks.seoul.go.kr/template/default.jsp?park_id=seonyudo)
기존의 정수장을 활용하여 만든 수생식물원에서 수생식물들이 물을 정화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백련과 갯버들, 금불초 등 다양한 종류의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라고 소개 되어 있네요. 그러나;; 제가 뭐 아나요 ㅠ 그저 이름은 잘 모르지만,
자연 그대로 느끼고 감사하고, 즐기고 왔을 뿐입니다. ㅎ
뭐, 그걸로도 충분했어요~
아래 사진의 곳은 수생식물원으로 여과지를 재활용한 곳이랍니다 :)
낮은 수반에 자리잡은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생장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요~
점점 점점. 가까이 다가가서 식물을 감상하였답니다.
그렇지만!!
뒤늦게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선유도 내의 수생 식물 들을 함께 관찰 하고,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예약을 하고 진정! 선유도 공원의 모든 것을 제대로 느껴 보시는 것도 좋을 꺼에요~
< 선유도에서 자연을 느껴보기 > | |
기간 |
매일 (토, 일, 공휴일 포함) |
시간 |
1회 : 11:00 ~ 12:00 2회 : 15:00 ~ 16:00 |
인원 |
30명 |
대상 |
누구나 |
내용 |
계절에 따라 피는 꽃 관찰하기 수생 및 습지식물 관찰하기 수목 및 야생식물 관찰하기 선유도 생태 체험학습 |
이런 수생 식물들 외에도 정수 처리를 하는 곳으로 보이는 물 저장고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더 많은 선유도 공원 소개를 드리고 싶었는데
헉 -0- 선유도 공원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선유도이야기관이 재조성을 위해 잠시 문을 닫고 있더라구요 ㅠ
그래서!! 저는 9년 전 사진 속의 저 장소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했답니다.
아래 사진은 선유도 공원의 지도인데요~
그저 돌아다닐 때에는 몰랐는데, 온실이나 환경교실, 수질정화원, 환경물놀이터 등
물과 환경!과 관련된 곳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지도만으로는 어디였는지 알 수 없어서 전체를 헤매고 다녀야 했죠~
그리고, 드디어 찾아냈지요~
9년 전에는 지하철을 타고, 또 택시를 타고 그렇게 와서 선유도 공원 입구에서 부터 출발하여 바로 만났던 공간인데
이번에는 차를 가져와서 선유도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선유교를 지나 왔더니
한참을 헤매도 찾기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핸드폰을 활용한 역사적인 기념샷!! 그런데 잘 안보이네요 ㅜㅜ
추억을 되살리며 똑같은 자세로 V까지 그리며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촌스러운 것은 여전하군요 ㅠㅠ
사실 !9년 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제 곁에 요 아이!가 함께 하게 된 것이랍니다.
선유도 공원에서 하도 뛰어다녀서 목이 말라서 K-water를 주었지요~ 꼴깍꼴깍 마시는 모습! 보이시지요???
예전에는 저 혼자 서 있던 이 곳에 함께 서게 된 아이가 있다니..
주변의 배경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9년 전에 선유도 공원을 방문했을 때에는, 이런 모습으로 아이와 함께 있는 저의 모습은 상상도 못했을텐데 말입니다.
사실 기억 속의 선유도 공원과 지금의 선유도 공원은 많은 차이가 있진 않았습니다.
"물"이 그렇고, "자연"이 그렇듯,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주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함께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도 남겨 봅니다.
어때요?? 오늘은 사진 정리 한 번 하면서. 추억의 공간에 다시 한 번!
달라진 나와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은 ???
이상 K-water블로그 기자 1기 Jijina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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