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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일몰, 일출 명소와 함께 2013년 희망찬 새해 맞이하세요!


 

어느덧 2012년도가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움은 뒤로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13년 새해를 맞이할 때! TV로 제야의 종 행사를 보는 게 식상하다면 가족과 함께 연말연시 기념이 될 만한 명소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13년을 전망해보면 어떨까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희망찬 해를 보며 밝은 미래를 소망하기 위해 새해맞이 일출 명소를 많이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에는 일출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지난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일몰 명소를 찾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2013년 밝은 태양이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기 전에 반드시 어둠 속으로 잦아드는 2012년의 시간도 필요한 법. 그래서 2012년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일몰 장소와 함께 2013년 새해를 맞이하는 일출 장소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2 31 pm 5: 25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과 정서진

 

시내를 벗어나 근사한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서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몰시각은 5시 20분으로 서쪽에서부터 차츰 해넘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맞아 매년 12월 31일에는 서해 부근 주변으로 해넘이를 보기 위한 많은 사람들과 축제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일몰 명소 중 한 곳이 바로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입니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은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된 섬 해수욕장으로 매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모래사장과 바다, 주변의 경관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는 애틋한 부부의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는 할매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볼 수 있는데요, 출정을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서 바위가 돼버린 부인 할매바위와 그 옆에 나란히 만들어진 할아비바위의 슬픈 전설이 낙조의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더 운치를 더해줍니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으로 지정된 두 바위는 밀물 때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며 명불허전이라 불리울 정도로 다채로운 낙조의 풍경을 만듭니다. 

  


수려한 풍경의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서는 12월 31일을 맞아 안면도 해넘이 축제가 열려 일몰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밖에도 안면도에만 자라는 안면송이 소나무가 울창하게 핀 자연휴양림과 희귀나무로 알려진 모감주나무 군락지 등 안면도 관광지를 둘러보며 가족들과 새해를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출 장소로 정동진을 꼽듯이 일몰 장소로 정서진은 어떨까요?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정서진은 정동진에 비해 많이 생소하실 수 있지만 경인아라뱃길과 함께 서해의 새로운 낙조명소로 유명해지고 있는 곳입니다. 경인아라뱃길 정서진 아라빛섬 광장에서 2012년 정서진 해넘이 축제도 개최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정서진은 인천 서구 끝 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중앙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경인아라뱃길에 위치한 정서진은 해넘이 장관을 아낌없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세밑한파로 야외에서 일몰을 관람하기 힘들다면, 경인항 통합운영센터 전망대에서 2012년 해넘이를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첫 번째가 바로 통합운영센터인데요, 그 위용이 대단하죠?  그 밖에도 1층 홍보관에서 선상체험도 할 수 있으면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낭만적인 일몰을 체험해 보는 것도 특별한 연말연시 보내는 방법이랍니다

 

이번에 열릴 정서진 해넘이 축제에서는 해넘이 축하공연과 불꽃축제 등 화려한 해넘이 기념식과 신년엽서 보내기, 토종비결 보내기와 같은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정서진에서 낙조를 배경삼아 가족과 추억을 만들며 휴식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최고의 일몰 명소가 되지 않을까요?

 


1월 1일 am 7: 26 정동진과 아차산

 

일몰 명소에서 2012년과 뜨겁게 인사를 고했다면, 이제는 일출 명소에서 2013년과 반갑게 인사를 해야겠죠? 일출은 독도에서 7시 26분에 첫 시작되는데요, 독도를 시작으로 울산, 부산, 동해 인근 주변으로 점차 확대되어 새해의 첫 날을 밝힐 예정입니다.

 

새해의 첫 빛을 맞이하기 위해 해돋이 명소로 정동진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정동진은 정서진과 반대로 광화문을 기점으로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동해 바다에서 서서히 차오르는 태양을 바라볼 수 있는 제격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라는 정동진역에서 내리자마자 탁 트인 바다에서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간 정동진에서는 해돋이 축제가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여 한파에도 새해 해돋이를 기다리는 많은 관광객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출은 꼭 바다에서만 봐야하는 걸까요? 멀리 나갈 수 없다면, 서울 인근에서도 가까이서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새 해를 맞이할 수 있는 남산과 아차산은 서울의 숨은 해돋이 명소라고 할 수 있죠. 남산과 아차산에서는 해맞이 여행을 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새해맞이 축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남산 소망 풍선 날리기 행사와 아차산에서는 청사초롱 설치와 함께 민요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새해맞이 축제에 참여해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바다 위에서 뜨는 태양은 볼 수 없지만 도심 속 높은 곳에서 맞이하는 태양도 색다른 의미를 지니지 않을까요?

 

소개해드린 일몰, 일출 명소들 어떠셨나요? 일몰, 일출 장소에서 바라보는 해는 마음을 새롭게 다잡을 수 있는 계기를 선물처럼 주는 것 같은데요, 2012년의 후회와 아쉬움의 순간들은 서서히 가라앉는 해와 함께 접어 보내고, 2013년의 다가올 희망과 꿈은 떠오르는 해와 함께 크게 품으며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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