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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수다/뉴미디어 기자단

K-water 네팔 1차 해외봉사단의 석띠콜마을 사회공헌활동

 

 

히말라야 산맥을 끼고 있는 나라, 중국과 인도 사이에 있는 네팔 인구의 95%가 농촌에 살고 있고 90%가 농업에 종사하는 나라인 만큼 물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요~ 이러한 네팔의 곳곳에 물이 부족하고 상수도 시설이 열악하여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표적인 물 전문 기업인 K-water가 직접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6월 25일, 네팔 1차 해외봉사단은 7박8일에 걸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네팔로 출발하기 전, 약간의 흥분과 설레임, 각오를 한데모아 공항에서 힘차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K-water 네팔 1차 해외봉사단이 도착한 곳은 네팔 나라야니구 치트완현 석띠콜 마을입니다. 3,3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규모있는 마을인데요, K-water팀이 도착하자 식수개발사업의 착공식과 함께 마을잔치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특히 마을 아이들이 복장을 갖추고 전통 춤 공연을 보여주었는데요, 그 깜찍한 모습에 헤벌쭉 아빠미소, 엄마미소가 절로 나더라구요 ㅎㅎ

 

 

 

자, 이제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본격적으로 K-water팀이 힘을 써야겠죠? K-water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석띠콜 마을 3,300여 주민들을 위한 마을 상수도 시설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침전탱크 3개소와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관로 5.7km, 소독시설의 설치를 진행했는데요,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땅도 파고 돌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지만 일을 하는 몸은 가볍기만 했답니다~

  

 

 

상수도 시설과 함께 마을 내에 필요한 시설을 마련하기도 하였는데요, 더운 날씨 속에서도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있는 꿈나무들을 위하여 학교에 선풍기를 설치했답니다~ 그동안 공부와 싸우고 더위와도 싸워야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시원한 바람 속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겠죠?

 

장소가 학교다보니 K-water의 물 과학교실을 잠깐 선보이기도 했었는데요, 간단한 준비물로 간이 정수기를 만들어 오염된 물이 맑게 정수되어 나오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아이들에게 우와~하는 감탄의 소리가 나왔답니다. K-water팀 정말 뿌듯했겠죠?^^

 

 

 

 

그런가 하면 K-water팀과 석띠콜 마을주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마을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작업도 해보았는데요, 심심하던 벽에 알록달록한 색의 벽화가 그려지자 분위기도 한층 화사해지고 벽화를 보는 주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물에서 헤엄치는 고래의 그림이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것 같죠? 

벽화 한쪽에 자리잡은 K-water 로고와 한국, 네팔의 국기가 오래도록 이 만남을 기억해 줄 것입니다~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가정에 방문해 보았는데요, 그냥 걷기만 해도 땀이 주륵주륵 떨어지던 날씨였지만 반갑게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두손 가득 생필품을 들고 선물로 줄 염소도 끌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받는 분들의 기쁜 얼굴을 보며 주는 행복이 더 크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현지에 살고 계신 분들과 보다 가까이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K-water의 전공분야! 마을 공동 우물에서 현재 주민들이 마시고 있는 식수의 수질검사를 해보았는데요, 결과를 보고 놀란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식수라고 하기엔 너무 수질이 낮았기 때문인데요, 물은 건강과 직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안타까웠습니다. 또 이럴수록 K-water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사실도 다시한번 깨닫기도 했답니다~

 

 

 

하루하루 바쁜 와중에도 순식간에 예정된 기간은 지나가고 조금씩 작별의 준비를 해야할 때.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마을 주민들을 위해 자그마한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얼굴을 마주하며 부쩍 정이 들었던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음식을 준비해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도 했답니다. 

뛰어놀고 난 뒤라 그런지 국민간식 초코빵의 인기는 네팔에서도 최고! 그리고 K-water팀이 구슬땀을 흘리며 만든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부침개의 맛에 모두들 푹~ 빠졌다죠?^^

볕 아래에서 부침개를 부치고 있는 K-water팀을 위해 우산을 씌워 주고있는 아이들의 마음이 참 예뻤답니다~

 

 

 

헤어질 날짜는 어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늘 따뜻한 격려와 밝은 웃음으로 K-water팀을 맞이해주었던 석띠콜 마을 주민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너도나도 아쉬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여기서 끝났지만, 석띠콜 마을 주민들은 맑은 식수를 보며 K-water팀을 기억하고, K-water팀은 마음을 준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이렇게 K-water 네팔1차 해외봉사팀은 첫번째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귀국을 하였는데요, 곧 식수개발사업 준공식을 위해 네팔 2차 해외봉사팀이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또한 라오스 캄무안주 후와이 랑무 마을에서도 K-water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수하고 1차 팀이 방문하였는데요, 이 소식도 곧 전해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단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위해서가 아니라, K-water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기쁨,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람. 그것이 K-water가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