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더위' 소서! 무더위 이기는 방법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여름 날씨! 요즘 날씨가 이렇게 더운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가 찾아왔기 때문이랍니다! 소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입춘, 하지, 입동 등과 같이 24절기 중 하나에 속하지요! 오늘은 ‘작은 더위’ 소서를 맞아 소서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예로부터 소서에 즐겨 먹어온 음식들까지 소개해드릴게요:-)
▮ 장마전선이 불어오는 여름의 시작 소서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심는다, 소서 모는 지나가는 행인도 달려든다, 7월 늦모는 원님도 말에서 내려 심어 주고 간다 등의 속담을 들어보셨나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소서와 관련된 속담들인데요. 소서가 지나고 나면 장마가 몰려와 모내기를 하기에는 늦기 때문에 이러한 속담들이 생긴 것이랍니다!
일명 ‘작은 더위’라고 불리는 소서는 하지와 대서 사이의 24절기 중 11번째 절기인데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로부터 소서가 장마철이었기 때문에 이때만 되면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는데요. 그래서 하지 무렵 모내기를 끝내고 소서에는 논의 잡초를 뽑는 김매기를 시작해야 한답니다. 이러한 자연 현상과 풍습에 의해 앞서 말한 소서와 관련된 속담들도 생겨난 것이지요.
▮ 소서에는 뭘 먹지? 밀가루 음식!
소서 무렵엔 밀, 감자, 도라지, 호박, 수박, 참외 등 수확되는 작물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이러한 제철 밥상으로 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었지요. 소서를 대표하는 음식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밀가루 음식이 가장 대표적이랍니다. 보리와 밀의 수확량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국수, 부침개, 수제비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논의 잡초를 뽑는 김매기를 하기에 바쁠 텐데 어떻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을 해먹을 시간이 있었을까요? 소서는 농사철 중에서는 비교적 바쁘지 않을 시기였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만드는 데에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리는 밀가루 음식들도 즐겨 먹을 수 있던 것이지요!
실제로 이맘때 수확하는 보리와 밀은 맛뿐만 아니라 질도 매우 좋았는데요. 보리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서 우리 몸속의 유해 성분들을 배출시켜주고 면역력까지 강화해줍니다. 그리고 밀은 몸속의 열을 식혀주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지요. 이러한 효능 덕분에 보리와 밀은 소서 더위를 이기기에 알맞으면서도 즐겨먹는 음식이 된 것이랍니다!
▮ 더위 이기는데 꼭 필요한 건? 바로 물!
하루에 적당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건강 습관인데요. 매일매일 실천하기 힘들겠지만, 수분 손실이 심한 여름철엔 더욱 물을 잘 챙겨 마셔주어야 한답니다! 하루 동안 외부활동으로 흘린 땀이나 피지 등에 의해 손실된 체내 수분을 자기 전 물 마시는 습관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침에 기상 후 마시는 물 한 잔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지요!
아침저녁으로 우리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물인데요. 습관적으로 적정량의 물을 마셔주면 만성 설사, 소화불량, 위장 내 이상발효 증상과 제산, 위산과다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랍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더운 날씨 때문인지 톡톡 쏘는 탄산수를 찾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탄산수는 우리 몸 피로의 원인인 유산을 중탄산이온 성분이 중화시키는 작용을 해주어 피로가 풀리고 한결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물과 함께라면 ‘작은 더위’ 소서를 이겨내고 곧 다가올 더 큰 더위도 문제없답니다!
지금까지 여름 절기인 소서, 그리고 함께 찾아온 무더위를 이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방울이도 하지와 입동 등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절기는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소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작은 더위’ 소서에 국수, 부침개 등 맛있는 밀가루 음식을 드시면서 건강한 수돗물도 챙겨 마시는 것! 잊지 마세요:-)
'유익한 수다 > 워터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보호의 날_한국인터넷진흥원과 K-water의 똑똑한 정보보안 (0) | 2016.07.12 |
---|---|
선풍기? 써큘레이터? 잘 선택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자! (0) | 2016.07.11 |
수족구 초기증상 확인하고 수족구병 예방하기! (0) | 2016.07.04 |
당신에게 하천은 어떤 의미인가요? (0) | 2016.06.27 |
영화로 보는 6.25 전쟁의 아픔 (0) | 2016.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