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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6.25 전쟁의 아픔

 

 

영화로 보는 6.25 전쟁의 아픔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은 많은 사망자와 이산가족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아픔과 상처로 남아있지요. 이러한 비극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려면 우리가 더욱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의 과거에 대해 소홀하시진 않으셨나요? 그래서 순국선열들에 대한 경건한 마음으로 한국전쟁의 아픔과 의미를 재조명해줄 영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위대한 아버지의 이야기, ‘국제시장’

 

 

 

 

주인공인 덕수는 장남의 책임을 다하려 어떠한 일도 가리지 않으며 해냅니다. 그러던 도중, 돈을 많이 주는 독일로 가게 되죠. 여기서 우리나라의 남자는 광부로, 여자는 간호사로 일하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했던 우리 어른들의 실제 모습입니다.

 

 

이 때 주인공이 한 명대사가 있죠 ‘내는 그래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라꼬’. 이 대사는 지금 우리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힘든 시기에 열심히 노력한 어른들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는데요. 나라와 가족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평생을 다 바친 당시 아버지들의 모습이랍니다.

 

 

영화 후반부엔 피난길에서 헤어진 아버지와 막내 동생을 찾는 방송 장면이 나오는데요.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무려 138일 동안 방송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실제 방송 장면이 나옵니다. 전쟁이 끝나고 30년 정도가 흘렀지만, 여전히 가족을 못 만나고 있는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지요. 방울이도 나라와 가족을 위해 힘든 일을 묵묵히 했던 아버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하루 빨리 이산가족이 만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71명의 학도병을 기억하라, ‘포화속으로’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제작된 ‘포화속으로’는 펜을 쥘 나이에 총을 들고 전쟁에 참여한 학도병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상황은 이와 같이 매우 비참했습니다. UN군이 올 때까지 낙동강을 어떻게든 지켜야 했던 국군은 결국 이 학도병들에게 포항을 맡기게 되죠. 총 한 번 제대로 쏴본 적 없는 학도병들은 이곳에서 북한군들과 마주치게 되고 결국 총격전까지 치르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애국심과 감동을 다루는 다른 전쟁영화들과는 달리, 북한군에 대한 인식을 주로 다루었는데요. 주인공 장범은 괴수인 줄만 알았던 북한군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래서 큰 충격을 받고 혼란에 빠집니다. ‘포화속으로’는 전쟁의 잔인한 모습이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보다는 북한군도 본래 한민족이고 똑같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국전쟁의 의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있어야겠습니다!

 

 

▮ 전쟁 속 피어난 형제애,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6.25 전쟁 영화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인데요. 그만큼 전쟁 상황을 비참하고 실제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던 형은 군에 소집되어서도 동생을 제대시키기 위해 전쟁영웅을 자처하죠. 하지만, 동생은 전쟁의 광기에 휘말리는 형의 모습을 증오하고 둘은 갈등을 빚게 됩니다.

 

 

약혼녀가 북한군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고, 동생도 전쟁 중에 죽었다고 생각한 형은 북한군 부대장이 되어버립니다. 이 사실을 안 동생은 제대 하루 전날 형을 구하려고 전선에 뛰어들어 형을 찾게 되지요. 하지만 그곳에서 형은 죽게 되고 50년 뒤에야 유골로 돌아오게 되었죠. 이처럼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 전쟁의 비참하고 잔인한 부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그 속에서 피어난 두 형제의 우애를 풀어낸 영화입니다. 지금처럼 우리가 전쟁 없이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은 전쟁 속에서 나라를 지키려 희생한 순국선열들이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가족을 위해 세상 풍파를 짊어져야 했던 아버지, 펜 대신 총을 쥘 수 밖에 없었던 학생들, 그리고 동생을 위해 전장에 뛰어들었던 형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반드시 전쟁의 아픔과 의미를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고, 우리의 삶도 편해진 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랍니다. 이번 6월 25일엔 순국선열과 고생하신 어른들께 경건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묵념을 드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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