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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워터카페

단오 풍습으로 살펴보는 질병 이기는 선조들의 지혜

 

 

단오 풍습으로 살펴보는 질병 이기는 선조들의 지혜

 

 

날씨가 제법 더워진 6월! 푹푹 찌는 무더위와 장마의 계절이 찾아왔는데요. 그리고 매년 이맘때쯤 찾아오는 명절,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도 돌아왔습니다! 예로부터 단오가 있는 음력 5월에는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들어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액을 제거해야 하는 달로 여겨졌는데요. 그래서 음력 5월 5일, 단오가 되면 안 좋은 일들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미신적인 풍습을 행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미신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로운 풍습도 많았죠! 그래서 방울이는 우리 선조들이 단오의 풍습을 통해 어떻게 건강을 지킬 수 있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단오를 맞이하여 선조들의 지혜로운 풍습을 함께 살펴보아요!

 

 

▮ 오래 전부터 전해진 선조들의 지혜

 

 

 

 

‘단오물 잡으면 농사는 다 짓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인 단오 무렵에 논물을 받아 두면 농사를 다 지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의미인데요. 단오물을 저장해 두면 곧 풍년이 든 것이나 다름없다는 속담이 그래서 생겨난 것이죠~ 그래서 선조들은 단오철이 되면 농사에 쓰일 물을 모으는데 열중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단오에 비 오면 농사 다 짓는다.’라는 유사 속담도 있으니 속담에서부터 선조들의 생활 속 지혜가 엿보이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사람들이 단오가 되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이 풍습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랍니다! 이 풍습에도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 있지요! 장마철에는 습기가 많고 눅눅해 두피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요. 창포물은 천연세척 효과뿐만 아니라 잎 전체에는 특유의 향기가 있어 여성들에게는 좋은 치장 요소였지요~ 또 정유성분이 들어있어 혈액순환도 활발하게 해준다는 사실! 바로 이런 효능을 갖고 있는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빠지지 않고 윤기가 흐른다고 전해져 선조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질병을 예방했습니다. 본격적인 농사를 앞두고 질병, 해충에 맞서 겨울 동안 약해진 면역력을 보강하려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지요 :D

 

 

▮ 단오 음식으로 지키는 건강

 

 

그럼 이제는 먹는 것으로 건강을 지킬 차례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단오에 먹는 음식들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자 했는데요. 계절에 맞는 재료를 사용해 건강하게 만든 음식이야 말로 우리 몸에 좋을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단오에는 제철에 맞는 쑥과 수리취, 앵두를 사용한 맛도 최고, 영양 만점의 음식을 먹는답니다!

 

 

 

 

먼저 단오에는 쑥떡을 먹습니다. 향긋한 봄 내음이 나는 쑥은 단군신화에 등장하며 우리 민족에게는 재액을 물리치는 힘을 가진 신성한 약초로 여겨졌는데요. 쑥에는 무기질, 비타민, 그리고 항상화 활성이 높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질병이 돌기 쉬운 시기에 면역력을 키우고 더운 여름 날에 안.성.맞.춤! 그리고 쑥과 익모초 등의 약초를 캐서 말려두었다가 약으로 사용하는 ‘약쑥베기’라는 풍습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쑥떡 다음으로 단오에는 수리취떡을 많이 먹는데요. 카로틴, 비타민B 등이 풍부한 수리취는 칼슘, 철분의 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리취를 짓이겨 쌀가루에 넣고 반죽을 한뒤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모양을 찍어내 나누어 먹었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수리취떡에는 주로 수레바퀴 모양이 찍혀 있는데요. 이것에도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바로 ‘모든 일이 잘 굴러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떡을 만드는 떡살에도 좋은 의미를 담은 섬세함, 그리고 넉넉하게 만들어 이웃들과 나눠먹는 미덕에서 우리 선조들의 인심과 정까지 느껴집니다!

 

 

 

 

떡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실 거리! 단오에 먹는 상큼한 앵두화채를 빼놓을 수 없죠! 무더위를 물러가게 하는 청량 음료 앵두화채에 주 재료, 앵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종을 치료 효과가 있는데요. 여기에 가래를 없애고 소화기관까지 튼튼하게 해준다고 하니 면역력을 높여주는 쑥떡, 수리취떡과는 찰떡궁합이네요!

 

 

이렇게 단오에 하는 선조들의 풍습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지금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조금은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 것들 이지만 어느 방법보다 몸에 좋아 그 어느 방법보다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 단오에는 방울이도 미네랄 가득담긴 수돗물에 창포물 우려 머리 감고, 시원한 앵두화채와 쑥떡을 즐겨볼 계획이랍니다~ 여러분도 방울이처럼 단오 풍습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면서 여름철 건강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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