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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행복을 나르는 Hippo Roller

 

 

행복을 나르는 Hippo Roller

 

 

아프리카의 물 부족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5명당 2명은 생활 속에서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는 현재 아프리카 대륙 인구 약 7억 명 중 반 이상이 물 부족에 고통 받고 있다는 의미랍니다. 그래서 이들은 생활에 쓰일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항상 먼 곳에서 물을 길러와야만 하는데요. 이 때 몇 키로나 되는 거리를 걸어서 무거운 물통을 짊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고난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아프리카에서는 수자원 위기를 해결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히포 워터 롤러 프로젝트(Hippo Water Roller Project)’를 시작했는데요. 여러분께 행복을 나르는 히포롤러를 소개합니다!

 

 

▮ 하마처럼 많은 물을 담을 수 있는 히포롤러(Hippo Roller)

 

 

 

 

히포롤러는 90리터의 물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원통 모양의 용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물을 기를 때 어깨나 머리에 얹고 운반하면서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는데요. 히포롤러는 굴러가는 바퀴처럼 생긴 물통을 평지에서 굴리면서 운반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들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포장도로나 평평한 도로가 없는 아프리카 시골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단 한 번의 여정으로 과거에 5~6번의 이동을 반복하는 일을 단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럼 히포롤러를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히포롤러는 통과 손잡이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손잡이를 롤러를 밀거나 당겨서 운전합니다. 강철로 만들어진 손잡이는 마찰과 마모를 줄이고, 롤러는 양끝 부분을 LLDPE라는 특수소재로 만들어 평균 5~7년 이상의 긴 수명을 자랑합니다. 가격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단위 1,150랜드로 우리나라 돈으로 8만 9천원 정도 한다고 하니 금액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WFP(World Food Programme), 아프리카의 비영리단체인 Operation Hunger,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전 대통령 등에 의해 보증을 받고, Nedbank(남아공금융기관) 재단에 의해 히포롤러가 필요한 지역에 무료로 전달된다고 하니 금액적인 부분은 걱정 없지요~♡_♡

 

 

▮ 마음까지 전하는 히포롤러(Hippo Roller)

 

 

 

 

히포롤러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Pettie Petzer와 Johan Jonker 두 명은 군사 엔지니어링 경험이 풍부해 물을 채운 히포롤러를 지면에 굴리면 지뢰 폭발을 흡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하는데요. 대인 살상용 지뢰로 물을 운반하면서 생명을 잃거나 심하게 다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아프리카에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한 점이 정말 놀랍지 않으세요? ㅇ_ㅇ!

 

 

히포롤러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못해 발생되는 장기적인 문제들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냈는데요. 물을 기르기 위해 학교에 출석할 수 없었던 아이들은 이제 학교에 빠짐없이 출석할 수 있게 되었고, 어른들은 한 번의 운반으로 충분한 생활 용수로 나머지 시간에는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물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의 사람들에게 물의 접근성을 높이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히포롤러! 앞으로 이렇게 물 부족국가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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