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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세계의 강 22] 영남의 젖줄, 낙동강

 

 

 

[세계의 강 22] 영남의 젖줄, 낙동강

 

 

낙동강은 우리나라에 있어 어떤 존재일까요. 큰 강이기는 하지만 이름 그대로 '한강'인 한강만큼 인식되지는 않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가장 의미 있는 강이지만 타 지역민에게는 그리 존재감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낙동강 오리알'이란 말을 의미는 모를지언정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낙동강 전투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일로서 앞으로도 잊을 수 없게 됐죠. 강 자체보다는 역사로 인해 더 유명한 강, 낙동강을 알아볼까요.

 

 

출처 : 위키피디아

 

 

낙동강은 이래 봬도 강원도부터 시작해 남해까지 내려가는 긴 강입니다. 길이로만 보자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강이며 한반도에서도 압록강과 두만강 다음으로 깁니다. 강원도 태백시 금대봉에서 발원해 부산, 김해를 지나 바다로 흐를 때까지 총 510km의 길이로 경부고속도로 길이보다도 80킬로미터 이상 길죠. 낙동이란 이름은 현재 상주시의 옛 이름인 '낙양'의 동쪽을 흘러가는 강이라 해 유래됐습니다.

 

 

 

낙동강 하면 6.25 전쟁 때 대한민국 최후 방어선이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당시 북한군에 밀리던 국군과 미군은 여기서 사력을 다했습니다. 이마저 밀리면 부산밖에 남지 않고 그 뒤엔 현해탄 밖에 없었죠.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에서 벌어진 다부동 전투는 가장 치열한 전투였으며, 대구를 노리던 적들의 대공세를 꺾으면서 전황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때마침 인천상륙작전도 성공하면서 낙동강까지 밀렸던 대한민국 전세는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 낙동강 하구

 

 

현재는 늘 수질 개선의 과제가 입담에 오르내립니다. 특히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 시민이라면 하류에 위치하다 보니 더욱 불거져 보이는 문제인데요, 중상류에 위치한 공업도시 대구와 섬유, 염색 산업으로 성장한 대도시 대구광역시를 지나다 보니 늘 어려움을 겪죠.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문에 부산의 상수도 기술이 세계적 수준까지 올랐다고도 합니다.

 


또 바꿔 말하면 이 강을 젖줄로 쓰는 인구 밀집 도시가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이도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강이 아닐 수 없죠.  여러 가지 의미에서 과제도 산재해 있고, 또 그만큼 강의 희망을 볼 수 있는 주 무대이기입니다.

 

 

아웃트로 - 많은 도시가 함께 식수로 길어다 쓰고 또 산업 용수, 농업용수로 쓰다 보니 지역 갈등과 분쟁도 많습니다. 산업 단지, 쓰레기처리비용 등으로 부산 대구 경남 경북 등 광역단체는 물론 시 단위의 자치지역까지도 수자원 확보, 수질 오염 문제로 촉각을 세우죠. 때문에 이 낙동강 일대에 평화가 찾아오게 된다면 그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강이 될 겁니다. 봉착한 문제도 많지만, 또 수자원의 미래를 가늠할 열쇠도 쥔 아주 중요한 강이 바로 낙동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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