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cc 맥주를 마시면 3000cc 물이 빠져 나간다!
연말이 되면 아무리 술을 못 먹는 사람이라도 친구들과 간단히 맥주 한잔 기울이게 되곤 합니다. 시원한 느낌, 다른 술에 비해 낮은 도수, 치킨과의 조합 등으로 부담이 적고 즐기기 좋은 게 사실이죠! 그래서 맥주를 적당히만 마셔도 건강한 음주 문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과연 그럴까요?
술에 알코올이 들어있는 한, 우리 몸에 이롭게 작용할 리 없습니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빼앗아가는 ‘이뇨작용’을 하고, 이로 인해 '탈수증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지요. 맥주를 먹고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린 경험들 있으시죠? 그때 맥주의 수분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까지 배출되는 것이랍니다.
맥주를 마실 때, 체내 수분이 마신 양에서 1.5배가 빠져나가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요~!
2000cc의 맥주를 마시면 3000cc의 물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과 다름없겠죠?
어떠한 경우이든 체중의 1% 이상 수분이 부족할 때를 탈수로 정의합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갈증을 느낄 때 수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갈증은 0.8~2% 정도가 되었을 때가 되어서야 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탈수 상태인지 모를 수 있어요! 그렇게 맥주와 함께 서서히 탈수 증상에 무감각해져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만성탈수가 되고 말 지도 모른다는 거 T_T
* 흔히 나타나는 만성탈수 증상
특별한 이유 없이 늘 피곤하다
자리에서 일어설 때 머리가 핑 돌면서 어지럽다
위, 장이 더부룩하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뱃살이 늘어나고, 변비가 나타난다
괜히 짜증 나고 초조하며 우울하다
얼굴이나 코가 자꾸 빨개진다
누워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관절이 뻑뻑한 느낌이 들고 무릎이 아프다
따라서 오늘 마신 술의 양의 1.5배를 더해 물을 마실 자신이 없다면! 술을 마실 때 정말 조심해서 마셔야겠죠?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활기차고 즐거운 새해를 위해 과음은 모두들 삼가주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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