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거울에 가득 서린 수증기를 싹~ 닦아내는 방법
비오는 날이나 추운 날 등에는 자동차 유리나 거울 등이 뿌옇게 습기로 가득 차곤 하는데요. 습기를 닦아내도 닦아내도 어느 순간 다시 차오르곤 합니다. 과연 이렇게 유리나 거울 등에 습기가 뿌옇게 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습기들을 제대로 닦아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방울이와 함께 알아보시죠!
바로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거울이나 유리 등의 차가운 표면과 접촉할 경우, 수증기가 냉각되어 액체와 비슷한 성질을 지닌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울이나 유리 자체에도 원인은 있어요. 원래 탄소분자가 단단히 결합된 구조인 거울 및 유리는 물분자와 반응하지 않는데요. 기름이나 먼지 등으로 거울표면이 더럽혀져 울퉁불퉁하게 변하면 냉각된 수증기 결정이 그 사이로 들어가 거울 표면에 들러붙는 것입니다!
이처럼 거울표면과 공기의 온도차, 그리고 거울표면이 더럽다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거울에 습기가 차 뿌옇게 변하는 것이지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거울표면에 인공지능 센서를 달아 공기의 온도변화에 따라 거울표면의 온도가 자동으로 변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다소 비현실적이고 시간이나 비용도 많이 들 것 같다구요? 그렇다면 더욱 간단한 방법! 바로 거울에 있는 더러운 물질을 닦아내 냉각된 수증기 결정이 들러붙지 못하도록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입니다. 거울표면을 더럽히는 기름, 손때, 먼지 등은 사실 물과 섞이지 않는 유기물질이므로 물을 뿌리기만 하는 것으로 해결되지는 않아요. 따라서 비누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비누는 유기물질과 친한 성질, 물과 친한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누를 이용하여 거울을 닦으면 한쪽에서는 유기물질과 결합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물과 결합해 먼지나 때와 같은 유기물질을 잘 녹여 닦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온도차이로만 생각했던 수증기에 이런 비밀이 숨어있었다니, 놀랍지요?
거울과 유리창 등을 평소에 깨끗이 닦아내어 불편을 초래하는 수증기가 서리지 않도록! 잘 관리합니다~^^
* 자료 출처: K-water 물과생활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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