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불어오는 곳, 수목원 기획취재 2
물에 비친 가을을 담다. 서울푸른수목원에 다녀왔어요!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 푸른수목원은 2013년 6월 5일에 개원한 따끈따끈한 수목원이랍니다. 푸른수목원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수생식물원인데요. 습지를 가로질러 만들어진 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면 연잎이 둥둥 떠다니고 갈대와 억새는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사뿐히 몸을 눕힙니다. 방울이와 함께 떠나는 가을 수목원, 준비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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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놓인 추억 | |
날씨가 제법 쌀쌀한 주말, 방울이는 항동 서울푸른수목원을 다녀왔어요!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쳐가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도심에 있을 때는 가을이 가는지 겨울이 오는지 시간의 흐름을 새삼 느끼지 못하고 지냈는데, 이렇게 자연을 바라보니 나뭇잎이 낙엽으로 지고 따뜻하던 흙은 다음해의 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을의 끝자락에서 자연과 마주한 방울이! 본격적으로 수목원을 둘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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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갈색빛이 물씬 풍기죠?
서울푸른수목원은 서울이라는 도심의 환경문제와 녹지 감소의 문제를 극복하며 주민들의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자 건립되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서의 행복과 자연 학습 공간, 여가 및 휴식을 제공합니다. 공원 같은 느낌의 푸른수목원은 워낙 넓어 수목원이라는 공간보다 하나의 숲에 들어온 느낌이었답니다. 방울이는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수목원을 누볐답니다.+_+
항동 서울푸른수목원의 총면적은 103,354㎡로 사색, 휴양의 숲, 온실 습지, 공원 등 다양한 구역으로 나누어져 단순하게 길을 걸으며 산책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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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목원의 또 다른 뷰포인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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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른수목원에서도 수생식물원이 빠질 수 없겠죠? 가을이 오면 비로소 그 빛이 진해지는 수생식물들은 진한 갈색빛을 뽐내며 하늘하늘 물과 어울리고 있습니다. 나무길을 천천히 걷는 연인들의 모습도 보이고 아이의 손을 꼭 잡고 걸으며 수생식물들을 관찰하는 가족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방울이는 K-water 물병과 함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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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목원의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곳, 바로 저수지입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느낌에 한참을 전망대에서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았답니다. 앗! 그런데 어디선가 “오리다!”하는 소리에 뒤를 돌아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 |
오리의 모습이 보이나요? 단란한 가족의 모습만 보인다고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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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낭만을 더해줄 항동철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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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이나 녹슨 철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짙은 추억과 낭만을 가져다줍니다. 수목원의 뒷길로 나가다보면 기차가 언제 지났는지 모를 만큼 세월의 흔적이 잔뜩 묻어있는 철길이 하나 보인답니다.
연인들은 철길을 따라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고 철길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은 아름다운 풍경은 누군가의 추억을 기억하는 듯 수줍은 미소를 건네고 있습니다.
다정해 보이는 연인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방울이. 훌쩍
쓸쓸해 보이는 벤치 뒤편으로 휠체어를 끌어주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서울푸른수목원은 문턱이나 계단,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이 적고 평지가 대부분이라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이용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길과 길 사이가 넓고 평평하여 천천히 걸으며 사색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이지요.
또한 이곳은 애완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다만 애완견을 통제할 수 있는 줄과 배설물을 바로 치울 수 있는 배변봉투를 지참해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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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K-water취재사진 |
물에 비친 가을. 그리고 그 속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던 시간. 서울푸른수목원의 가을은 참 아름다웠지만 봄 그리고 여름에도 또 다른 빛을 발하며 그 아름다움을 뽐낼 것만 같습니다. 휴식이란 두 글자가 머릿속에 맴돈다면 서울푸른수목원으로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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