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속 들어있는 다양한 성분들
우리가 물 대신 건강을 생각해 챙겨 마시는 음료수들엔 뭐가 있을까요? 칼슘이 풍부하다는 우유? 비싼 과일보다 저렴하고 간편히 마실 수 있는 과일주스? 아니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는 비타민 음료? 현대 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웰빙 바람이 불면서 사람들은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찾는 음료수 조차도 조금 더 몸에 좋은 것을 선호하는 추세인데요. 그렇다면 정말 이런 음료수들이 우리의 몸에 이로운 것일까요? TV광고에서는 음료수의 장점만 부각 시켜 정보의 효용성을 떨어뜨리고 있는데요. 과연 시중에 파는 음료수들이 실제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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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가득 흰 우유 | |
우유 100mL를 기준으로 볼 때, 들어있는 성분으로는 단백질 3.0~3.5g, 지방 3.5~4.0g, 탄수화물 4.5~5.0g, 칼슘∙철분∙나트륨 등을 함유한 총 미네랄 0.7g 정도입니다. 먼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탄수화물은 대부분이 유당이므로 유당에는 포도당, 갈락토오스, 올리고당 등이 극미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유당은 우유의 단맛을 내고 독특한 향을 내는 역할을 하며, 사람의 장으로 들어갔을 때는 유산균의 증식을 촉진시켜 칼슘의 용해 및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한편 사람에 따라서는 우유 속 유당으로 인해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당불내증이 원인입니다.
칼슘은 우유 성분 중 0.7%를 차지하는 미네랄에 함유되어 있는 아주 중요한 성분인데요. 우리가 우유를 즐겨 찾는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이 칼슘은 우리 몸 속에서 뼈와 치아의 형성을 돕고, 근육과 심장이 건강하게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칼슘과 함께 우유 속 미네랄 성분에는 인, 황, 철분 등 미량의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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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 또한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단백질은 우리 몸 속으로 산소를 공급해주는 적혈구 등을 구성하는 성분이랍니다. 특히 다른 음식보다도 우유 속 단백질이 가치가 높은 영양소로 평가 받는 이유는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유의 지방은 우유 맛을 좌우하고 지용성 비타민 및 필수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는 성분인데요. 우유 지방 성분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이로운 영양소로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우려되는 사람이라면 탈지유나 저지방 우유를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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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당분 함유 과일주스 | |
달달 하면서 탄산음료보다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구입해 마시는 과일주스. 그러나, 최근 탄산음료도 울고 갈 엄청난 당분의 양으로 치아 부식을 유발하는 음료 1위로 등극하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몸을 생각해 일부러 과일이나 야채주스를 구입해 마셔온 사람이라면 이 결과를 보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일 것입니다. 무늬만 웰빙인 시중에서 판매되는 과일주스에는 과연 어떤 성분이 얼만큼 들어있는 것일까요?
모든 과일 음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1/3 정도가 콜라 한 병에 들어있는 23g의 당분보다 조금 더 많은 25g 이상의 당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키위, 포도, 매실 등의 음료에는 30g에 육박하는 당분이 들어있어 음료수 한 병을 마시면 각설탕 10개를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인데요. 이는 당분 일일권장량(50g)의 절반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많은 양의 당분이 우리 몸에 안 좋은 이유는 비만과 충치의 원인이 되며 혈당 수치를 높여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과일 음료를 선택할 때는 함유된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고, 될 수 있으면 과일 음료보다는 싱싱한 생 과일을 직접 갈아 마시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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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색소∙설탕 더해진 비타민 음료 | |
웰빙 바람이 불면서 또 하나의 호재를 맞은 시장은 바로 비타민 음료 시장인데요. 늘씬하고 피부에 생기가 넘치는 여자 연예인들을 내세운 음료 광고에서는 풍부한 비타민 함유로 몸매와 피부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과연 비타민 함유량이 어떻게 되기에 그토록 건강과 미를 강조하며 상품을 내세우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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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음료들의 성분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한 병 당 비타민이 적게는 0.1mg, 많게는 30mg 정도인데요. 우리 몸이 섭취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소 비타민 양인 100~400mg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그러니까 비타민 음료에 함유된 비타민 양은 그저 생색내기 정도 밖에 그치지 못합니다. 또한 비타민 음료의 용기도 문제인데요. 더군다나 적은 양의 비타민이 들어있는데 비타민C 성분이 햇빛에 노출되면 금세 파괴되는 점을 놓치고 겉보기에만 예쁜 디자인을 내놓다 보니 햇빛이 통과하는 투명한 병으로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각종 색소와 단맛을 내기 위한 설탕, 액상과당 등을 더하다 보니 칼로리도 만만치 않은데요. 따지고 보면 건강과는 거리가 먼 비타민 음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외에 이온음료는 500mL 한 병에 햄버거 반 개에 맞먹는 칼로리를 지니고 있으며,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에너지 음료는 한 캔에 250~475mL에 달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오랜 기간 복용하면 중독 위험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에 우리 몸이 갈증을 느낄 때 원하는 것은 순수하고 맑은 물인데 자꾸 달고 자극적인 맛을 찾다 보니 이러한 음료수들에 익숙해진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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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이미지비트 |
함께 알아본 음료 속 다양한 성분들. 우리 몸에 건강한 음료가 있는 반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음료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음료들을 어쩌다 한 번은 마실 수 있지만 물 대용으로 수시로 마시고 있다면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 습관을 바꿔보는 것 어떨까요? 달콤한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물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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