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쉬는 K-water garden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현장 1탄

 

행복한 공감의 공간,
물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쉬는 ‘K-water garden’

 

여러분 정말 오래 기다리셨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린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20일 토요일 개막을 했답니다.

이 날은 땅의 모든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였는데요.

따뜻한 공기를 뚫고 내려온 봄비가 순천만의 수많은 생명들에게도 촉촉하게 적셔주었답니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라 하였죠?

이번 박람회의 풍성한 수확과 빛나는 성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활짝 문을 연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는데요. 지천으로 핀 다양한 꽃들과 수많은 이름을 가진 나무들이 물 오른 빛깔로 순천만 정원박람회의 관람객들을 맞았답니다. 빗물을 머금은 박람회장과 정원들은 푸르른 생기로 가득했습니다. 활짝 깨어난 녹음과 짙은 꽃향기의 향연 속에 정신이 아찔할 지경이었으니까요.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참여정원 구역이었습니다. 박람회장의 입구 중 하나인 지구 동문을 지나 정원 예술의 극치를 자랑하는 세계정원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물을 담는 큰 그릇’ 이 보이는 K-water garden’이었지요.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간 K-water garden! 역시나 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분들이 K-water garden의 ‘물을 담는 큰 그릇’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K-water garden의 아주 특별한 물 그릇

 

크고 둥그런 ‘물을 담는 큰 그릇’, 참 예쁘지 않나요? K-water garden의 핵심은 바로 이 그릇에 있답니다. 마치 커다란 거울처럼 정원의 나무들을 투명한 수면 위에 비추고 있었는데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비친 나무의 음영이 물빛에 드리워 색을 달리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한참 넋을 놓고 그릇 앞에 머물러 있었답니다.   

 

K-water garden의 ‘물을 담는 큰 그릇’은 단순히 미관상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랍니다. 알고 보면 놀라운 물 세계가 이 둥그런 그릇 안에 담겨있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그릇에 담긴 놀라운 이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그릇을 통해 빗물이 날씨와 기후에 따라 고이고 증발되는 과정을 알 수 있는데요. 깊이 약 60cm의 그릇 안 새겨진 물의 양을 보여주는 표식 덕분에 물이 얼마만큼의 양이 자연에 환원되고 다시 순환하여 되돌아오는지 파악할 수 있답니다. 이를 통해 물을 통한 자연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지요. 

 

 

 

 

 

 

 

 

‘물을 담는 큰 그릇’에 담긴 놀라운 자연의 이치 

 

자, 이것 보세요! 물을 마시러 그릇을 향해 가는 수달의 발자국이 보이나요? 참 사랑스럽죠? 이처럼 ‘물을 담는 큰 그릇’은 인근 동식물들이 생명수를 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이 되고 있는데요. 개막일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물을 담는 큰 그릇’에 물이 채워지는 날이었답니다. 물이 채워지면 그릇은 정원의 하늘과 나무들을 비추는 거울이 된답니다. 또, 비워질 때는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필요한 물의 양만큼 빠져나가게 되지요.

 

수면에 일렁이는 정원 풍경을 보다가 그릇 깊은 곳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물발자국(Water- Footprint) 안의 정보들이 보이시나요? 이처럼 물을 담는 큰 그릇은 식물 재배에 필요한 물의 양의 정보를 정원 방문자에게 알려준답니다.

그릇 바닥에 새겨진 물발자국(Water-Footprint)을 통해 물 자원이 사용되는 흔적과 양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이는 생태계 유지에 물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맑은 날에는 더 분명하게 표식이 드러난다고 해요.  

 

 

 

 

 

 

 

물과 우리의 미래를 투명하게 비추는 거울

 

더 자세히 볼까요? 사과 1박스(10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8,300리터의 물이, 보리 5kg을 얻기 위해서는 6,5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는 정보가 보이시죠? 또, 쌀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물 2,500리터가 소요됩니다. 쇠고기 1kg을 얻기 위해서는 무려 15,400리터의 물이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이처럼 깊이 약 60cm인 물을 담는 그릇 안에는 물의 이용도에 대한 유익한 정보에 담겨져 있지요. 

 

그릇 안에 담긴 물발자국(Water-Footprint)은 현재 한 개인이 지구오염 기여 지수를 파악하는 중요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이는 우리들의 현명한 물 소비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릇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동식물, 그리고 지구 환경의 미래까지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모래와 가뭄의 땅이 청단풍나무 숲이 되기까지! 

 

이와 같은 수치를 알고 나면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엄청난 양의 물을 무감각한 상태로 소비하고 있는지 알겠지요? 물을 담는 그릇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에 얼마만큼의 물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지 깨닫게 해주니까요. 또, 물 부족이 지구에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히는지에 대한 척도를 알 수 있게 해준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릇을 들여다볼 때마다 세계적인 이슈인 물 부족과 우리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될 것입니다.  

 

청단풍나무숲이 우거진 K-water garden! 이 정원은 곳곳에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어요. 정원은 다양한 질감의 땅들이 각각의 경사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마른 가뭄의 땅에 스며든 한 방울의 물이 푸른 싹을 틔우고, 수원이 풍부한 숲으로 이르기까지! 그 놀라운 식생의 점진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사진 출처– K-water]

 

 

어떤가요? 생명력 가득한 K-water garden의 푸르른 숨결이 느껴지지 않나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자연이 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가슴에 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K-water garden이

더욱 푸르고 울창해진 청단풍나무의 숲이 될 때까지, 여러분 함께 해주실 거죠?

 

지금 K-water 페이스북에서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이벤트' 가 진행중이에요+_+!

자세한 이벤트 소식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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